결
김무전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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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은 나무의 나이이자, 손끝으로 만져지는 시간의 방향이며, 삶이 지나온 흔적이다.
곧게 뻗은 결도 있고, 휘고 갈라진 결도 있으며 그 어느 하나도 의미 없이 생긴 결은 없다. 우리의 삶 속 무의미하게 흘러간 시간들 허비된 순간들까지도 결로 남는다.
시집 『결』은 삶이 지나온 자리마다 생겨난 ‘결’을 따라 걷는 책이다. 결은 단순한 질감이 아니다. 한 사람의 시간이 지나가며 남긴 방향이고, 관계가 스치고 버티며 만들어 낸 흔적이다. 이 시집은 그 흔적을 지우지 않는다. 매끈하게 정리된 감정 대신 닳고 갈라진 마음의 표면을 그대로 보여 준다. 흔들렸던 날의 망설임, 말로 다 못한 후회, 끝내 놓지 못한 그리움이 시 속에서 조용히 숨을 쉰다. 시는 답을 내리는 문장이 아니라, 마음이 지나간 자리에 남는 표식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한다.
『결』은 자연의 이미지(바람·물·나무·바다)를 바탕으로 관계의 온기와 상실 이후의 지속을 길어 올린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마음, 멀어져도 사라지지 않는 애정, 결국 다시 손을 내미는 순간들이 절제된 언어로 이어진다. 상처는 흉터로 끝나지 않고 방향이 되고, 침묵은 포기가 아니라 버팀이 된다. 그래서 독자는 시를 읽는 동안 ‘나’의 과거를 다시 만나고, 덮은 뒤에는 ‘우리’의 내일을 생각하게 된다.
특히 이 시집이 선명한 지점은 ‘시대’에 대한 감각이다. 기술과 정보가 삶을 재단하고, 숫자와 알고리즘이 판단을 대신하는 환경 속에서 『결』은 ‘누가 주인인가’를 다시 묻는다. 민주주의를 거창한 구호로 말하지 않는다. 일상에서 포기하지 않는 존엄, 서로를 지키려는 최소한의 연대, 그리고 잘못을 바로 보려는 깨어 있음이 민주주의라는 사실을 서정으로 되살린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싶을 때, 누군가의 말이 아니라 자기 마음의 결을 확인하고 싶을 때, 『결』은 조용히 손을 잡아 준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독자는 자기 삶의 결을 다시 쓰게 된다.
곧게 뻗은 결도 있고, 휘고 갈라진 결도 있으며 그 어느 하나도 의미 없이 생긴 결은 없다. 우리의 삶 속 무의미하게 흘러간 시간들 허비된 순간들까지도 결로 남는다.
시집 『결』은 삶이 지나온 자리마다 생겨난 ‘결’을 따라 걷는 책이다. 결은 단순한 질감이 아니다. 한 사람의 시간이 지나가며 남긴 방향이고, 관계가 스치고 버티며 만들어 낸 흔적이다. 이 시집은 그 흔적을 지우지 않는다. 매끈하게 정리된 감정 대신 닳고 갈라진 마음의 표면을 그대로 보여 준다. 흔들렸던 날의 망설임, 말로 다 못한 후회, 끝내 놓지 못한 그리움이 시 속에서 조용히 숨을 쉰다. 시는 답을 내리는 문장이 아니라, 마음이 지나간 자리에 남는 표식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한다.
『결』은 자연의 이미지(바람·물·나무·바다)를 바탕으로 관계의 온기와 상실 이후의 지속을 길어 올린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마음, 멀어져도 사라지지 않는 애정, 결국 다시 손을 내미는 순간들이 절제된 언어로 이어진다. 상처는 흉터로 끝나지 않고 방향이 되고, 침묵은 포기가 아니라 버팀이 된다. 그래서 독자는 시를 읽는 동안 ‘나’의 과거를 다시 만나고, 덮은 뒤에는 ‘우리’의 내일을 생각하게 된다.
특히 이 시집이 선명한 지점은 ‘시대’에 대한 감각이다. 기술과 정보가 삶을 재단하고, 숫자와 알고리즘이 판단을 대신하는 환경 속에서 『결』은 ‘누가 주인인가’를 다시 묻는다. 민주주의를 거창한 구호로 말하지 않는다. 일상에서 포기하지 않는 존엄, 서로를 지키려는 최소한의 연대, 그리고 잘못을 바로 보려는 깨어 있음이 민주주의라는 사실을 서정으로 되살린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싶을 때, 누군가의 말이 아니라 자기 마음의 결을 확인하고 싶을 때, 『결』은 조용히 손을 잡아 준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독자는 자기 삶의 결을 다시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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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행복잔상 6
봄날의 향기 8
기타줄 10
길 12
경계에서 13
낙엽 15
View (맛집) 16
물의 노래 18
인연 20
죽정(竹?) 21
사무치게 22
松 24
종점 26
기억 28
깡태 30
당신을 가장 아름답게 만드는 32
땀 34
다름 35
참사의 추억 38
지구의 몸살 40
통합의 노래 42
우주여행 44
우리가 주인 47
어른이 된다는 건 1 50
어른이 된다는 건 2 52
소석 1 54
소석 2 55
무지 56
어머니 58
대동세상 60
그래서 너 어딘데 62
화향천리 인향만리 1 64
화향천리 인향만리 2 66
내 탓 68
다름이 빛이 되는 순간 70
상처가 만든 날개 72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복 74
기계의 바다 위에 인간의 마음으로 76
싱귤래리티 이후 민주주의의 얼굴 80
비로소 안다 83
큰 바다 86
날이 갈수록 88
입은 하나 귀는 둘 90
먼저 간 사람 92
바위 94
그늘 96
밥공기 98
낙엽처럼 100
살기 위한 약속 102
백향목 104
부디 106
설탕과 소금 108
기다림은 준비의 시간 110
목표와 수단 112
품격 114
찰나 116
오늘이 바로 나머지 인생의 첫날 118
무제 120
나이 122
다시 쓰는 결말 124
질풍노도(疾風怒濤) 126
산다는 건 129
나는 누구인가 132
사색 134
과거와 미래 137
창과 방패 140
반딧불이 143
보리떡 다섯 알 붕어 두 마리 1 146
보리떡 다섯 알 붕어 두 마리 2 148
보리떡 다섯 알 붕어 두 마리 3 150
결 153
꿈을 꾸는 자와 잠에서 깨어 있는 자 156
너와 나 그리고 우리 158
그 160
내 자리가 머문 곳 162
자리 164
너에게 166
숨결 168
나무결 같은 하루 170
비단결 같은 새벽 172
빙산 174
계층돌파 177
山 180
무제 182
우주 여행 1 184
우주 여행 2 187
때때로 190
돛의 각도를 배운 날 192
잔의 모순 195
바람 198
작가의 말 202
추천의 글 204
봄날의 향기 8
기타줄 10
길 12
경계에서 13
낙엽 15
View (맛집) 16
물의 노래 18
인연 20
죽정(竹?) 21
사무치게 22
松 24
종점 26
기억 28
깡태 30
당신을 가장 아름답게 만드는 32
땀 34
다름 35
참사의 추억 38
지구의 몸살 40
통합의 노래 42
우주여행 44
우리가 주인 47
어른이 된다는 건 1 50
어른이 된다는 건 2 52
소석 1 54
소석 2 55
무지 56
어머니 58
대동세상 60
그래서 너 어딘데 62
화향천리 인향만리 1 64
화향천리 인향만리 2 66
내 탓 68
다름이 빛이 되는 순간 70
상처가 만든 날개 72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복 74
기계의 바다 위에 인간의 마음으로 76
싱귤래리티 이후 민주주의의 얼굴 80
비로소 안다 83
큰 바다 86
날이 갈수록 88
입은 하나 귀는 둘 90
먼저 간 사람 92
바위 94
그늘 96
밥공기 98
낙엽처럼 100
살기 위한 약속 102
백향목 104
부디 106
설탕과 소금 108
기다림은 준비의 시간 110
목표와 수단 112
품격 114
찰나 116
오늘이 바로 나머지 인생의 첫날 118
무제 120
나이 122
다시 쓰는 결말 124
질풍노도(疾風怒濤) 126
산다는 건 129
나는 누구인가 132
사색 134
과거와 미래 137
창과 방패 140
반딧불이 143
보리떡 다섯 알 붕어 두 마리 1 146
보리떡 다섯 알 붕어 두 마리 2 148
보리떡 다섯 알 붕어 두 마리 3 150
결 153
꿈을 꾸는 자와 잠에서 깨어 있는 자 156
너와 나 그리고 우리 158
그 160
내 자리가 머문 곳 162
자리 164
너에게 166
숨결 168
나무결 같은 하루 170
비단결 같은 새벽 172
빙산 174
계층돌파 177
山 180
무제 182
우주 여행 1 184
우주 여행 2 187
때때로 190
돛의 각도를 배운 날 192
잔의 모순 195
바람 198
작가의 말 202
추천의 글 204
저자
저자
김무전
저자 김무전 시인은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른 시기 중국유학을 가게 되었고, 그때부터 고국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뿐 만 아니라 한글에 대한 사랑 또한 사무치다 할 정도여서 절대로 우리말을 잊어 선 안된다는 의지로 학창시절을 보냈다.
2024년 한국신문학 신인문학상, 2025년 월간순수문학 시부분 신인상 등을 수상했고, 한국신문학인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프로필
출생 1982년
출생지 대한민국
학력
중국 요녕중의대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의료정책 최고위과정 수료'
수상
2024년 한국신문학 신인문학상
2025년 월간순수문학 시부분 신인상
경력
한국신문학인협회 부회장
2024년 한국신문학 신인문학상, 2025년 월간순수문학 시부분 신인상 등을 수상했고, 한국신문학인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프로필
출생 1982년
출생지 대한민국
학력
중국 요녕중의대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의료정책 최고위과정 수료'
수상
2024년 한국신문학 신인문학상
2025년 월간순수문학 시부분 신인상
경력
한국신문학인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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