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빛 만찬 사라ㅈ
Regular price
$19.66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몸빛 만찬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당신에게 이로울지 해로울진, 글쎄?
죽은 요리사와 산 버섯이 차린 아슬한 식탁.
준비됐나요, 첫 피실험자가 될?
당신도 나도 어떻게든 뒤얽힌 세상.
나와 내 밖을 칼같이 갈라 채우는 욕심.
퍽 가까워 쉬 저지르는 폭력.
상처 입힌 가족, 상처받은 가족.
과거에서 서성이는 자들.
죽음으로 나뉜 이들이 빨려 든다.
안전지대 010 폐가로.
얽매일 시간도 막막한 시간도 아닌 생생한 시간으로 와!
제물로 바쳐져 죽고 태어나기만 일곱 번 반복한 아기.
드디어 달리 환생하다, 은비버섯으로!
모두가 분별을 허물고 하나의 몸이 된 곳에서.
당신을 기다리는 폐가를 품은 안전지대에서.
죽은 요리사와 산 버섯의 아찔한 접촉.
이제, 버섯의 소망이 이루어질 시간!
죽은 자와 산 자가 하나 둘 셋 홀린다.
지금 당신과 같은 방향으로 걷는다.
현재의 길을 잃고 과거에 잠긴 채 초여름에 떠난 자들.
일고 여덟 아홉… 모여든다
눈보라에 휩싸인 당근케이크 폐가에.
당신은 몸을 내주고 은비버섯은 여로에 오른다.
여행을 마친 당신의 현재는 당신 몫.
지난날에 쥐인 채로든 놓여난 채로든.
결국 만찬에 어릴 빛은 당신 몸빛.
당신에게 이로울지 해로울진, 글쎄?
죽은 요리사와 산 버섯이 차린 아슬한 식탁.
준비됐나요, 첫 피실험자가 될?
당신도 나도 어떻게든 뒤얽힌 세상.
나와 내 밖을 칼같이 갈라 채우는 욕심.
퍽 가까워 쉬 저지르는 폭력.
상처 입힌 가족, 상처받은 가족.
과거에서 서성이는 자들.
죽음으로 나뉜 이들이 빨려 든다.
안전지대 010 폐가로.
얽매일 시간도 막막한 시간도 아닌 생생한 시간으로 와!
제물로 바쳐져 죽고 태어나기만 일곱 번 반복한 아기.
드디어 달리 환생하다, 은비버섯으로!
모두가 분별을 허물고 하나의 몸이 된 곳에서.
당신을 기다리는 폐가를 품은 안전지대에서.
죽은 요리사와 산 버섯의 아찔한 접촉.
이제, 버섯의 소망이 이루어질 시간!
죽은 자와 산 자가 하나 둘 셋 홀린다.
지금 당신과 같은 방향으로 걷는다.
현재의 길을 잃고 과거에 잠긴 채 초여름에 떠난 자들.
일고 여덟 아홉… 모여든다
눈보라에 휩싸인 당근케이크 폐가에.
당신은 몸을 내주고 은비버섯은 여로에 오른다.
여행을 마친 당신의 현재는 당신 몫.
지난날에 쥐인 채로든 놓여난 채로든.
결국 만찬에 어릴 빛은 당신 몸빛.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모든 존재는 서로에게 어떻게 가닿는가
생과 사를 잇는 목소리가 들려주는 존재의 본질에 대한 탐구
영화 「Ser Isla(섬이 되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상 수상, 임은희 작가의 신작!
『파랑이 일고』(제4회 넥서스경장편작가상 우수상) 임은희의 두 번째 장편소설
『몸빛 만찬 사라ㅈ』에는 생과 사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소설 속 인물들은 살아있으면서도 얼핏 죽은 듯하다. 가까운 이의 죽음을 목격한 이들은 한동안 그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또 어떤 생은, 살아있지만 살아있음이 모호하다. 다만, 지금이 몇 번째 생인지만 알 뿐이다.
이번만 견디면 되리라는 예감이 들어. 그러나 이번에는 어떤 형태로 어떤 쓸모로 태어난 것인지 아직 모르겠어.(24p)
살아있는 것들은 모두 쓸모가 있을까. 그렇다면 그 '쓸모'는 누구에 의한 것일까. 소설은 때로 '쓸모'에 집중한다. 누군가에게 쓸모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 애쓰는 동안, 어떤 이는 자신을 잃는다. 다른 이는 폭력의 그늘 안에서의 삶을 익숙함으로 채운다.
어느덧 산 자와 죽은 자는 각자의 이유로 갈피를 잃는다. 목적 없이 발길이 이끄는 곳으로 걸으니 보이는 것은 폐가. 그곳에서 은빛 만찬을 한다. 삶과 죽음이 마주한 식탁에 앉아 빛은 그림자를, 그림자는 빛을 품는다.
갈기갈기 찢기고 푹 익어 물크러진 나는, 열한 개의 존재 속을 떠도는 중이야.(271.p)
산 자와 죽은 자가 함께하는 만찬 속에 기묘한 위로가 흐른다. 살아 있는 것은 살아있는 그대로, 죽은 것은 죽은 것 그대로 자신만의 빛을 내뿜는다. 모두 다른 듯하지만, 결코 다르지 않은 삶. 그 안에서 우리는 분명 반짝이는 무언가를, 서로를 잇는 이야기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오직 소설가 임은희만이 할 수 있는 낯선 연대, 삶과 죽음, 그리고 존재 본질에 관한 탐구. 작가의 만찬 초대에 응하는 순간, 지금껏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이야기가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생과 사를 잇는 목소리가 들려주는 존재의 본질에 대한 탐구
영화 「Ser Isla(섬이 되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상 수상, 임은희 작가의 신작!
『파랑이 일고』(제4회 넥서스경장편작가상 우수상) 임은희의 두 번째 장편소설
『몸빛 만찬 사라ㅈ』에는 생과 사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소설 속 인물들은 살아있으면서도 얼핏 죽은 듯하다. 가까운 이의 죽음을 목격한 이들은 한동안 그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또 어떤 생은, 살아있지만 살아있음이 모호하다. 다만, 지금이 몇 번째 생인지만 알 뿐이다.
이번만 견디면 되리라는 예감이 들어. 그러나 이번에는 어떤 형태로 어떤 쓸모로 태어난 것인지 아직 모르겠어.(24p)
살아있는 것들은 모두 쓸모가 있을까. 그렇다면 그 '쓸모'는 누구에 의한 것일까. 소설은 때로 '쓸모'에 집중한다. 누군가에게 쓸모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 애쓰는 동안, 어떤 이는 자신을 잃는다. 다른 이는 폭력의 그늘 안에서의 삶을 익숙함으로 채운다.
어느덧 산 자와 죽은 자는 각자의 이유로 갈피를 잃는다. 목적 없이 발길이 이끄는 곳으로 걸으니 보이는 것은 폐가. 그곳에서 은빛 만찬을 한다. 삶과 죽음이 마주한 식탁에 앉아 빛은 그림자를, 그림자는 빛을 품는다.
갈기갈기 찢기고 푹 익어 물크러진 나는, 열한 개의 존재 속을 떠도는 중이야.(271.p)
산 자와 죽은 자가 함께하는 만찬 속에 기묘한 위로가 흐른다. 살아 있는 것은 살아있는 그대로, 죽은 것은 죽은 것 그대로 자신만의 빛을 내뿜는다. 모두 다른 듯하지만, 결코 다르지 않은 삶. 그 안에서 우리는 분명 반짝이는 무언가를, 서로를 잇는 이야기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오직 소설가 임은희만이 할 수 있는 낯선 연대, 삶과 죽음, 그리고 존재 본질에 관한 탐구. 작가의 만찬 초대에 응하는 순간, 지금껏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이야기가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목차
목차
만찬 초대장 5
시점 9
쓸모 있기 13
두고두고 되씹게 되는 25
흩어져 하나 되다 37
닫힌곡선 43
첫 피실험자 68
죽음 앞의 말 70
생의 질 84
꺼지려 켜진 불 87
시간 그물 103
돋을새김된 죄 107
단꿈에 빠진 아홉 숟가락 120
특이 손상 125
끝마저 지워질 끝 133
냉장고에 보관된 고래 135
천사의 자전거 타기 150
검게 먹혀든 거울 155
같이 보고 싶어 164
멈추고 숨을 골라야 할 순간 169
무엇과 겨루고 있니 186
나를 위해 너를 씻기다 190
부패 그 본연한 흐름 195
제자리걸음의 방향 200
두려움을 나눌 존재 207
어긋난 제구실 214
나도 모르는 나의 꼬리 220
눈 맞기 224
취한 폐가 229
잃었기에 만나는 232
호수의 제안 239
무거운 발 가벼운 머리 241
손님 감상 246
길 잃은 자를 위한 식탁 253
은빛 만찬 262
은비버섯의 여행 271
통과 283
잠 294
시점 9
쓸모 있기 13
두고두고 되씹게 되는 25
흩어져 하나 되다 37
닫힌곡선 43
첫 피실험자 68
죽음 앞의 말 70
생의 질 84
꺼지려 켜진 불 87
시간 그물 103
돋을새김된 죄 107
단꿈에 빠진 아홉 숟가락 120
특이 손상 125
끝마저 지워질 끝 133
냉장고에 보관된 고래 135
천사의 자전거 타기 150
검게 먹혀든 거울 155
같이 보고 싶어 164
멈추고 숨을 골라야 할 순간 169
무엇과 겨루고 있니 186
나를 위해 너를 씻기다 190
부패 그 본연한 흐름 195
제자리걸음의 방향 200
두려움을 나눌 존재 207
어긋난 제구실 214
나도 모르는 나의 꼬리 220
눈 맞기 224
취한 폐가 229
잃었기에 만나는 232
호수의 제안 239
무거운 발 가벼운 머리 241
손님 감상 246
길 잃은 자를 위한 식탁 253
은빛 만찬 262
은비버섯의 여행 271
통과 283
잠 294
저자
저자
임은희
한국에서 나 멕시코와 한국에서 살았다. 멕시코국립영화제작학교(Centro de Capacitaci?n Cinematogr?fica) 영화연출학과 졸업 후, 영화감독 및 멕시코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ACC) 회원으로 활동했다. 스페인어로 쓴 대본 <파문>, <갑각류를 요리하는 빨간 조리법>, <섬이 되다>, <뚫어!>, <할머니 맘보>는 멕시코에서 영화로 제작됐고 직접 연출했다. 영화 로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상 및 멕시코영화아카데미상인 아리엘Ariel상 등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파랑이 일고』로 넥서스경장편작가상 우수상을 수상했고, 『몸빛 만찬 사라ㅈ』로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학 출간지원에 선정됐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