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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고준호
이웃들 삶에 힘이 되는 정치, 그 실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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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시민이 계단에 오르지 않아도 되는 도시" - 한 지역 정치인의 실무가 남긴 정치의 기본값
정치인의 책은 흔하다. 그러나 '과정'을 남긴 책은 드물다. 대부분의 정치서는 결과를 나열하거나 비전을 선언하는 데 그친다. 『그래서, 고준호』는 다르다. 이 책은 무엇을 해냈는지보다, 어디에서 막혔고 왜 막혔으며 다음에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를 기록한다. 성공만을 모아 영웅처럼 보이는 글을 의도적으로 거부하고, 오답 노트를 남기겠다는 저자의 선언은 첫 장부터 이 책의 성격을 분명히 한다.
고준호는 파주 봉일천 꽃집 아들이다. 4대째 같은 도시에 뿌리내린 사람이 정치에 뛰어든 이유는 단순했다. '안 됩니다' 뒤에 생략되는 문장들이 시민의 체념을 만들어내는 현실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가 세운 원칙도 단순하다. '안 됩니다' 다음에는 반드시 세 가지가 따라붙어야 한다. 왜 안 되는지 근거, 어디까지는 되는지 대안, 언제 다시 확인할지 시간표. 이 세 문장이 갖춰질 때 비로소 시민은 납득하거나 반박할 수 있고, 민주주의는 작동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구체성이다. 광탄면 313번 버스가 하루 2대 12회에서 3대 15회로 증차되기까지 경기도·고양시·관내 업체 사이에서 벌어진 조정의 과정, 준공 7년 만에 D등급 안전진단을 받은 오피스텔의 부실시공을 파헤쳐 계약 해지까지 이끌어낸 싸움, 17만 세대가 46시간 단수를 겪는 동안 재난 상황판단회의조차 열리지 않은 행정의 공백을 추적한 기록이 빈틈없이 펼쳐진다. 정치를 '말의 세계'에서 '삶의 세계'로 내려놓는 작업이 어떤 것인지, 이 책은 사례로 증명한다.
도농복합시 파주라는 배경도 이 책을 특별하게 만든다. 신도시의 속도와 농촌의 계절, 구도심의 누적된 불편이 같은 행정 안에서 충돌하는 도시에서, 정치의 실력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조정'에서 드러난다는 저자의 통찰은 설득력 있다. 한쪽을 시원하게 들어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기준을 세워 공개하고, 그 기준이 흔들릴 때마다 이유를 기록으로 남기는 방식은 지역 정치의 실무적 교본이 된다.
세 번 도전하고 두 번 낙선한 정치인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69표 차이의 첫 낙선, 구조에 부딪힌 좌절, 그럼에도 골목을 떠나지 않은 10년의 시간은 정치가 '한 번의 승리'가 아니라 '반복의 싸움'이라는 사실을 몸으로 보여준다. 당선 이후의 기록 역시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대신 집요하고 구체적이며, 번거롭지만 확실한 실무의 축적이 담겨 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추천사에서 저자를 '맡기면 끝을 보는 사람'이라 평했고,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은 '가장 낮은 곳에서 소통하며 작은 불편함 하나도 허투루 넘기지 않는 성실함'을 강조했다. 이 책은 그 평가의 근거를 330쪽에 걸쳐 펼쳐놓는다.
『그래서, 고준호』는 정치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는 지역 정치의 실전 교본으로, 파주 시민에게는 자신의 삶이 어떤 과정으로 행정과 부딪혀왔는지를 확인하는 기록으로, 정치에 실망한 독자에게는 '다른 방식의 정치'가 실제로 가능한지를 검증할 수 있는 증거로 읽힐 것이다. 진심을 시스템으로 번역하는 정치, 말 대신 다음 단계를 남기는 정치가 어떤 모습인지, 이 책이 그 답이다.
정치인의 책은 흔하다. 그러나 '과정'을 남긴 책은 드물다. 대부분의 정치서는 결과를 나열하거나 비전을 선언하는 데 그친다. 『그래서, 고준호』는 다르다. 이 책은 무엇을 해냈는지보다, 어디에서 막혔고 왜 막혔으며 다음에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를 기록한다. 성공만을 모아 영웅처럼 보이는 글을 의도적으로 거부하고, 오답 노트를 남기겠다는 저자의 선언은 첫 장부터 이 책의 성격을 분명히 한다.
고준호는 파주 봉일천 꽃집 아들이다. 4대째 같은 도시에 뿌리내린 사람이 정치에 뛰어든 이유는 단순했다. '안 됩니다' 뒤에 생략되는 문장들이 시민의 체념을 만들어내는 현실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가 세운 원칙도 단순하다. '안 됩니다' 다음에는 반드시 세 가지가 따라붙어야 한다. 왜 안 되는지 근거, 어디까지는 되는지 대안, 언제 다시 확인할지 시간표. 이 세 문장이 갖춰질 때 비로소 시민은 납득하거나 반박할 수 있고, 민주주의는 작동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구체성이다. 광탄면 313번 버스가 하루 2대 12회에서 3대 15회로 증차되기까지 경기도·고양시·관내 업체 사이에서 벌어진 조정의 과정, 준공 7년 만에 D등급 안전진단을 받은 오피스텔의 부실시공을 파헤쳐 계약 해지까지 이끌어낸 싸움, 17만 세대가 46시간 단수를 겪는 동안 재난 상황판단회의조차 열리지 않은 행정의 공백을 추적한 기록이 빈틈없이 펼쳐진다. 정치를 '말의 세계'에서 '삶의 세계'로 내려놓는 작업이 어떤 것인지, 이 책은 사례로 증명한다.
도농복합시 파주라는 배경도 이 책을 특별하게 만든다. 신도시의 속도와 농촌의 계절, 구도심의 누적된 불편이 같은 행정 안에서 충돌하는 도시에서, 정치의 실력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조정'에서 드러난다는 저자의 통찰은 설득력 있다. 한쪽을 시원하게 들어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기준을 세워 공개하고, 그 기준이 흔들릴 때마다 이유를 기록으로 남기는 방식은 지역 정치의 실무적 교본이 된다.
세 번 도전하고 두 번 낙선한 정치인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69표 차이의 첫 낙선, 구조에 부딪힌 좌절, 그럼에도 골목을 떠나지 않은 10년의 시간은 정치가 '한 번의 승리'가 아니라 '반복의 싸움'이라는 사실을 몸으로 보여준다. 당선 이후의 기록 역시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대신 집요하고 구체적이며, 번거롭지만 확실한 실무의 축적이 담겨 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추천사에서 저자를 '맡기면 끝을 보는 사람'이라 평했고,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은 '가장 낮은 곳에서 소통하며 작은 불편함 하나도 허투루 넘기지 않는 성실함'을 강조했다. 이 책은 그 평가의 근거를 330쪽에 걸쳐 펼쳐놓는다.
『그래서, 고준호』는 정치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는 지역 정치의 실전 교본으로, 파주 시민에게는 자신의 삶이 어떤 과정으로 행정과 부딪혀왔는지를 확인하는 기록으로, 정치에 실망한 독자에게는 '다른 방식의 정치'가 실제로 가능한지를 검증할 수 있는 증거로 읽힐 것이다. 진심을 시스템으로 번역하는 정치, 말 대신 다음 단계를 남기는 정치가 어떤 모습인지, 이 책이 그 답이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왜 이 이야기를 써야 했는가
제1부 사람의 얼굴로 정치를 시작하다
1장. 파주라는 도시, 그 사람들
2장. 수해, 꽃집, 그리고 시작점
3장. 정치를 하게 된 이유
4장. 세 번의 도전, 한 번의 의회
5장. 나는 왜 이 자리를 떠나지 않았는가
제2부 정치란 설명이고, 책임이다
6장. 정치는 진심이다
7장. 설명 없는 행정은 신뢰를 잃는다
8장. 규정이라는 벽, 사람이라는 예외
9장. 자료와 책임: 의회의 도전
10장. 정치의 언어를 바꾸는 일
11장. 구조를 보되, 사람을 잊지 않는다
제3부 현장에서 증명된 정치
12장. 광탄의 버스, 제도가 닿지 않는 곳
13장. DMZ가 행사가 아니라 경제가 되려면
14장. 공공의료의 새 길: 파주병원 한의과
15장. 복지 행정, 태도가 무너지면 신뢰가 무너진다
16장. 사회서비스원, 존재 이유를 다시 묻다
17장. 한민고 사태와 반복되는 구조
18장. 부실시공 오피스텔, 삶의 위험과 싸우다
19장. 복지보다 일상, 숫자보다 사람
20장. 민원은 관계다, 반복은 시스템이다
제4부 남아 있는 자의 정치
21장. 정치는 자리를 지키는 일
22장. 파주라는 이유로 남는다
23장. 나는 아직도 같은 마음이다
24장. 그래서, 고준호다
에필로그 정치를 지나, 사람으로 남기 위해
제1부 사람의 얼굴로 정치를 시작하다
1장. 파주라는 도시, 그 사람들
2장. 수해, 꽃집, 그리고 시작점
3장. 정치를 하게 된 이유
4장. 세 번의 도전, 한 번의 의회
5장. 나는 왜 이 자리를 떠나지 않았는가
제2부 정치란 설명이고, 책임이다
6장. 정치는 진심이다
7장. 설명 없는 행정은 신뢰를 잃는다
8장. 규정이라는 벽, 사람이라는 예외
9장. 자료와 책임: 의회의 도전
10장. 정치의 언어를 바꾸는 일
11장. 구조를 보되, 사람을 잊지 않는다
제3부 현장에서 증명된 정치
12장. 광탄의 버스, 제도가 닿지 않는 곳
13장. DMZ가 행사가 아니라 경제가 되려면
14장. 공공의료의 새 길: 파주병원 한의과
15장. 복지 행정, 태도가 무너지면 신뢰가 무너진다
16장. 사회서비스원, 존재 이유를 다시 묻다
17장. 한민고 사태와 반복되는 구조
18장. 부실시공 오피스텔, 삶의 위험과 싸우다
19장. 복지보다 일상, 숫자보다 사람
20장. 민원은 관계다, 반복은 시스템이다
제4부 남아 있는 자의 정치
21장. 정치는 자리를 지키는 일
22장. 파주라는 이유로 남는다
23장. 나는 아직도 같은 마음이다
24장. 그래서, 고준호다
에필로그 정치를 지나, 사람으로 남기 위해
저자
저자
고준호
경기도의회 의원(파주 제4선거구)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장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 역임
파주시 봉일천에서 4대째 뿌리내린 가문의 꽃집 아들로 태어났다. 어머니가 35년간 운영해온 꽃집 문턱에서 자영업의 현실과 동네 사람들의 삶을 먼저 배웠다. 1996·1998년 파주 수해를 겪으며 '재난 이후 행정의 빈자리'를 직접 목격했고, 이 경험이 정치의 출발점이 되었다.
10년간 정치 지망생으로 현장을 누비며 세 번 도전, 두 번 낙선한 끝에 2022년 경기도의원에 당선되었다. 첫 낙선의 69표 차이는 그에게 패배가 아닌 숙제가 되었고, 낙선 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으며 지역에서 '사라지지 않는 사람'으로 신뢰를 쌓았다.
'안 됩니다' 뒤에 반드시 근거·대안·시간표가 따라붙어야 한다는 원칙, 진심을 시스템으로 번역하는 방식을 자신의 정치 철학으로 삼고 있다. 파주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시민이 계단에 오르지 않아도 되는 파주'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공개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장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 역임
파주시 봉일천에서 4대째 뿌리내린 가문의 꽃집 아들로 태어났다. 어머니가 35년간 운영해온 꽃집 문턱에서 자영업의 현실과 동네 사람들의 삶을 먼저 배웠다. 1996·1998년 파주 수해를 겪으며 '재난 이후 행정의 빈자리'를 직접 목격했고, 이 경험이 정치의 출발점이 되었다.
10년간 정치 지망생으로 현장을 누비며 세 번 도전, 두 번 낙선한 끝에 2022년 경기도의원에 당선되었다. 첫 낙선의 69표 차이는 그에게 패배가 아닌 숙제가 되었고, 낙선 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으며 지역에서 '사라지지 않는 사람'으로 신뢰를 쌓았다.
'안 됩니다' 뒤에 반드시 근거·대안·시간표가 따라붙어야 한다는 원칙, 진심을 시스템으로 번역하는 방식을 자신의 정치 철학으로 삼고 있다. 파주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시민이 계단에 오르지 않아도 되는 파주'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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