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릴수록 희미해지는 것
임동승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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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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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무언가를 보게 되어 있고
무엇을 보았는지 생각해 볼 기회는
별로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그릴수록 희미해지는 것』의 제목은 유화 물감을 덧바를수록 대상이 픽셀(pixel)화되면서 점점 희미해지는 임동승 특유의 기법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오랜 시간 작업을 이어오면서도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는 개인의 일종의 보편적인 자기 고백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임동승의 이러한 자기 고백에 공감하면서도, '보는 것'이 중요해진 오늘날, 본다는 행위를 회화의 언어로 표현하고자 오랜 시간 고민해온 한 작가의 통찰력을 동시에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스스로 '도트-그리드-허점'이라고 부르는 작업 방식은 미디어로 포화된 시대에 우리가 이미지를 인식하는 방식에 의문을 던진다. 그의 작품들은 점점 높아져만 가는 스마트폰과 TV의 화소수를 모방하기보다는 오히려 픽셀 이미지의 촘촘함을 비워냄으로써, 작가의 말처럼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는지에 대해서 한 발짝 떨어져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처럼 『그릴수록 희미해지는 것』은 어느 한 작가의 솔직한 자기 고백과, 그와 평행선을 달리는 오늘날의 '보기'에 대한 진단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무엇을 보았는지 생각해 볼 기회는
별로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그릴수록 희미해지는 것』의 제목은 유화 물감을 덧바를수록 대상이 픽셀(pixel)화되면서 점점 희미해지는 임동승 특유의 기법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오랜 시간 작업을 이어오면서도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는 개인의 일종의 보편적인 자기 고백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임동승의 이러한 자기 고백에 공감하면서도, '보는 것'이 중요해진 오늘날, 본다는 행위를 회화의 언어로 표현하고자 오랜 시간 고민해온 한 작가의 통찰력을 동시에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스스로 '도트-그리드-허점'이라고 부르는 작업 방식은 미디어로 포화된 시대에 우리가 이미지를 인식하는 방식에 의문을 던진다. 그의 작품들은 점점 높아져만 가는 스마트폰과 TV의 화소수를 모방하기보다는 오히려 픽셀 이미지의 촘촘함을 비워냄으로써, 작가의 말처럼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는지에 대해서 한 발짝 떨어져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처럼 『그릴수록 희미해지는 것』은 어느 한 작가의 솔직한 자기 고백과, 그와 평행선을 달리는 오늘날의 '보기'에 대한 진단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목차
목차
1. 이사 - 나의 작업에 대한 소고 (임동승)
2. 도판
3. 창작과 기다림 - 작업과 삶에 관한 대화 (이관훈 X 임동승)
2. 도판
3. 창작과 기다림 - 작업과 삶에 관한 대화 (이관훈 X 임동승)
저자
저자
임동승
문학을 전공하신 부모님으로부터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대학에 인문대학 철학과로 입학하여 졸업 후 미술대학 서양화과로 편입하였다. 대학원 수료 후 독일 베를린에서 일 년가량 교환학생으로 수학하였다. 2009년 양구 박수근미술관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뒤로, 10여 차례 개인전으로 작품 발표를 해 왔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뒤로는 작업을 삶의 중심에 놓고 살아온 것 같다. 특정한 관념이나 주장을 견지하기보다는 작업의 흐름이 이끄는 방향을 예민하게 감지하며 나름의 길을 개척하려고 노력했다. 다양한 회화적 전통을 체화하는 데서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굴곡많은 과정을 거쳐 최근에 이르게 된 곳은 무주공산인 것 같다.
사랑하는 아내와 딸 곁에서 살아가며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뒤로는 작업을 삶의 중심에 놓고 살아온 것 같다. 특정한 관념이나 주장을 견지하기보다는 작업의 흐름이 이끄는 방향을 예민하게 감지하며 나름의 길을 개척하려고 노력했다. 다양한 회화적 전통을 체화하는 데서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굴곡많은 과정을 거쳐 최근에 이르게 된 곳은 무주공산인 것 같다.
사랑하는 아내와 딸 곁에서 살아가며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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