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의 온도 사전
체온 36.5℃를 기준으로 보는 우리말이 가진 미묘한 감정의 온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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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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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존재의 집이다
"지금 내 마음을 말로 표현하기 참 어렵다." 누구나 이런 순간을 만납니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낱말만큼의 세계를 보고, 그만큼의 자신을 이해합니다. 만약 우리에게 '좋다'와 '싫다'라는 큰 그릇만 있다면, 그 사이에 존재하는 수없이 미묘한 감정들은 어디로 갈까요? 이름 붙여지지 못한 감정은 그저 막연한 무언가로 내면을 떠돌다 흩어지기 쉽습니다. '포근하다', '애틋하다', '섭섭하다', '먹먹하다'… 이처럼 섬세한 낱말들은 하이데거의 말처럼 우리 존재가 머무는 '의 방들이며, 그 방들이 많고 다채로울수록 우리는 자신의 내면을 더 깊이 환대할 수 있습니다.
'정서적 입자도'를 높이는 우리말의 힘
자신의 마음을 얼마나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이름 붙일 수 있는가를 정서적 입자도(Emotional Granularity)라고 부릅니다. 이 능력이 깊어질수록, 우리는 감정에 휩쓸리기보다 자신의 마음을 더 잘 돌보고 건강하게 다스릴 수 있게 됩니다. 우리말은 이 '정서적 입자도'를 키우기에 참 좋은 토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시원섭섭하다'는 말처럼, 우리 선조들은 이미 감정의 복합적인 결을 꿰뚫어 보는 지혜를 언어에 담아두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잊고 지냈던 그 값진 우리말의 감각을 부드럽게 일깨우며, 스스로의 마음을 더 세밀하게 읽어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36.5℃, 추상적 감각을 신체적 직관으로 번역하다
이 책의 저자는 왜 하필 '온도'를 기준으로 삼았을까요? 36.5℃는 우리 몸의 온도이자, 우리가 살아있다는 따뜻한 증거이며, 타인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기준점입니다. 저자는 이 따스함을 기준으로, 차가운 말과 뜨거운 말, 미지근한 말들을 가만히 나누어 봅니다. '다정하다'는 말에서 머리로 뜻을 이해하기 전에, 먼저 따뜻한 온기를 가슴으로 느끼게 되는 것이죠. '쌀쌀맞다'는 단어에서는 개념적 서늘함이 아닌, 실제 피부에 와 닿는 듯한 냉기를 감각하게 됩니다. 이 책은 낱말들을 추상적인 개념의 세계에서 끌어내어, 우리의 가장 원초적인 감각인 촉각과 온도의 세계로 데려옵니다.
다정한 언어 처방전
이 책은 한 국어교사가 교실에서 발견한 작은 깨달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할머니를 그저 '좋은 사람'이라고만 표현했던 아이가 '포근한 분'이라는 낱말을 찾았을 때, 아이의 얼굴에 번지던 안도감과 기쁨. 그 소중한 순간들이 모여 이 책이 되었습니다. 낱말의 뜻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말이 절실하게 필요한 마음의 순간들을 하나하나 어루만집니다.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펼쳐보는 이 책은, 독자 스스로 자신의 마음결을 살피고 스스로에게 가장 알맞은 위로를 건넬 수 있도록 돕는 따뜻한 처방전이 되어줄 것입니다.
"지금 내 마음을 말로 표현하기 참 어렵다." 누구나 이런 순간을 만납니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낱말만큼의 세계를 보고, 그만큼의 자신을 이해합니다. 만약 우리에게 '좋다'와 '싫다'라는 큰 그릇만 있다면, 그 사이에 존재하는 수없이 미묘한 감정들은 어디로 갈까요? 이름 붙여지지 못한 감정은 그저 막연한 무언가로 내면을 떠돌다 흩어지기 쉽습니다. '포근하다', '애틋하다', '섭섭하다', '먹먹하다'… 이처럼 섬세한 낱말들은 하이데거의 말처럼 우리 존재가 머무는 '의 방들이며, 그 방들이 많고 다채로울수록 우리는 자신의 내면을 더 깊이 환대할 수 있습니다.
'정서적 입자도'를 높이는 우리말의 힘
자신의 마음을 얼마나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이름 붙일 수 있는가를 정서적 입자도(Emotional Granularity)라고 부릅니다. 이 능력이 깊어질수록, 우리는 감정에 휩쓸리기보다 자신의 마음을 더 잘 돌보고 건강하게 다스릴 수 있게 됩니다. 우리말은 이 '정서적 입자도'를 키우기에 참 좋은 토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시원섭섭하다'는 말처럼, 우리 선조들은 이미 감정의 복합적인 결을 꿰뚫어 보는 지혜를 언어에 담아두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잊고 지냈던 그 값진 우리말의 감각을 부드럽게 일깨우며, 스스로의 마음을 더 세밀하게 읽어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36.5℃, 추상적 감각을 신체적 직관으로 번역하다
이 책의 저자는 왜 하필 '온도'를 기준으로 삼았을까요? 36.5℃는 우리 몸의 온도이자, 우리가 살아있다는 따뜻한 증거이며, 타인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기준점입니다. 저자는 이 따스함을 기준으로, 차가운 말과 뜨거운 말, 미지근한 말들을 가만히 나누어 봅니다. '다정하다'는 말에서 머리로 뜻을 이해하기 전에, 먼저 따뜻한 온기를 가슴으로 느끼게 되는 것이죠. '쌀쌀맞다'는 단어에서는 개념적 서늘함이 아닌, 실제 피부에 와 닿는 듯한 냉기를 감각하게 됩니다. 이 책은 낱말들을 추상적인 개념의 세계에서 끌어내어, 우리의 가장 원초적인 감각인 촉각과 온도의 세계로 데려옵니다.
다정한 언어 처방전
이 책은 한 국어교사가 교실에서 발견한 작은 깨달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할머니를 그저 '좋은 사람'이라고만 표현했던 아이가 '포근한 분'이라는 낱말을 찾았을 때, 아이의 얼굴에 번지던 안도감과 기쁨. 그 소중한 순간들이 모여 이 책이 되었습니다. 낱말의 뜻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말이 절실하게 필요한 마음의 순간들을 하나하나 어루만집니다.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펼쳐보는 이 책은, 독자 스스로 자신의 마음결을 살피고 스스로에게 가장 알맞은 위로를 건넬 수 있도록 돕는 따뜻한 처방전이 되어줄 것입니다.
목차
목차
서문
1부 | 온기 (溫氣) : 체온에 가까운, 나를 보듬는 말들
2부 | 열기 (熱氣) : 심장을 데우고, 때로는 태우는 말들
3부 | 냉기 (冷氣) : 마음의 틈으로 스며드는 서늘한 말들
4부 | 미온 (微溫) : 이름 붙이기 어려운 복잡한 마음의 결
1부 | 온기 (溫氣) : 체온에 가까운, 나를 보듬는 말들
2부 | 열기 (熱氣) : 심장을 데우고, 때로는 태우는 말들
3부 | 냉기 (冷氣) : 마음의 틈으로 스며드는 서늘한 말들
4부 | 미온 (微溫) : 이름 붙이기 어려운 복잡한 마음의 결
저자
저자
김윤정
"순수한 언어에서 세상의 희망을 발견하는 교사"
2012년 임용된 이후 13년간 중학교 국어 교사로 활동하며 교실에서 아이들의 빛나는 언어의 순간들을 수집해왔습니다. 삐뚤빼뚤한 글씨 속에 담긴 진심, 엉뚱한 질문 속에 숨겨진 날카로운 통찰을 발견하며 우리가 잊고 있던 순수한 감성과 삶의 본질을 깨닫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길어 올린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이제 당신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2012년 임용된 이후 13년간 중학교 국어 교사로 활동하며 교실에서 아이들의 빛나는 언어의 순간들을 수집해왔습니다. 삐뚤빼뚤한 글씨 속에 담긴 진심, 엉뚱한 질문 속에 숨겨진 날카로운 통찰을 발견하며 우리가 잊고 있던 순수한 감성과 삶의 본질을 깨닫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길어 올린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이제 당신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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