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인문학 1
말로 다 못할 때, 사람은 노래한다
Regular price
$30.34
Sale price
Regular price
Shipping calculated at checkout.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오페라 인문학 Ⅰ』은 질문 하나에서 시작한다. 오페라는 왜 태어났는가. 흔한 답처럼 "귀족의 사치"나 "이탈리아의 발명품"이 아니라, 이 책은 더 근본적인 자리로 내려간다 ? 말로는 더 이상 설명할 수 없게 된 감정이 있었고, 그 감정이 노래가 되어 무대 위로 올라온 순간이 있었다는 것. 저자는 이 하나의 장면을 사백 년의 렌즈로 확장해, 르네상스 피렌체의 작은 실험이 어떻게 유럽 전역의 무대를 사로잡았고, 그 길이 어떻게 1948년 명동의 무대와 판소리·창극을 거쳐 오늘 우리 앞에 이르렀는지를 그린다.
이 책이 다른 오페라 입문서와 갈라서는 지점은 두 가지다.
첫째, 오페라만 따로 떼어 설명하지 않는다. 각 장은 그 시대의 문학·회화·철학이 오페라와 무엇을 함께 겪었는지를 나란히 짚는다. 바그너의 무대 곁에 로세티의 그림을, 쇤베르크의 불협화음 곁에 칸딘스키의 추상을 놓는 식이다. 그리고 프롤로그에 실린 대조 연표는 이 방법을 한 장의 표로 압축한다 ? 서양 오페라사와 우리 판소리·창극의 역사를 같은 시간축 위에 나란히 놓아, 두 무대가 서로 무엇을 모른 채 같은 시대를 살고 있었는지를 한눈에 보여 준다.
둘째, 오페라사라는 큰 줄기 안에 또 하나의 줄기를 심어 두었다. 사백 년 동안 오페라가 가장 집요하게 되풀이해 물어온 것은 결국 사랑이었다. 저자는 이 물음만 따로 추려 다섯 편의 에세이로 엮었다 ? 바치는 사랑, 결핍과 질투, 구원과 선택에 이르기까지. 오페라사 속에 곁가지로 흩어져 있던 사랑의 인문학이 이 책 안에서 한 권의 작은 책으로 다시 태어난다.
저자 박경준은 무대에서 직접 노래해 온 바리톤이다. 그래서 이 책의 설명은 관객석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 쓰였다. 낯선 양식과 용어 뒤에 가려졌던 인물의 숨과 감정을 다시 꺼내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책 말미에는 저자가 오페라를 처음 듣는 이를 위해 직접 고른 열여섯 곡과, 여덟 개 장의 두 곡씩을 골라 사백 년의 흐름을 소리로 따라갈 수 있게 한 열여섯 곡을 QR로 함께 담았다. 읽고 나서 바로 들을 수 있게 한 것이다.
모든 것이 빠르고 가볍게 소비되는 시대에, 이 책은 두세 시간 동안 한 인간의 운명에 온전히 마음을 내어 주는 오래된 경험을 다시 꺼내 놓는다. 오페라는 오래된 인간의 현재형이다 ? 이 책은 그 현재형을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이 다른 오페라 입문서와 갈라서는 지점은 두 가지다.
첫째, 오페라만 따로 떼어 설명하지 않는다. 각 장은 그 시대의 문학·회화·철학이 오페라와 무엇을 함께 겪었는지를 나란히 짚는다. 바그너의 무대 곁에 로세티의 그림을, 쇤베르크의 불협화음 곁에 칸딘스키의 추상을 놓는 식이다. 그리고 프롤로그에 실린 대조 연표는 이 방법을 한 장의 표로 압축한다 ? 서양 오페라사와 우리 판소리·창극의 역사를 같은 시간축 위에 나란히 놓아, 두 무대가 서로 무엇을 모른 채 같은 시대를 살고 있었는지를 한눈에 보여 준다.
둘째, 오페라사라는 큰 줄기 안에 또 하나의 줄기를 심어 두었다. 사백 년 동안 오페라가 가장 집요하게 되풀이해 물어온 것은 결국 사랑이었다. 저자는 이 물음만 따로 추려 다섯 편의 에세이로 엮었다 ? 바치는 사랑, 결핍과 질투, 구원과 선택에 이르기까지. 오페라사 속에 곁가지로 흩어져 있던 사랑의 인문학이 이 책 안에서 한 권의 작은 책으로 다시 태어난다.
저자 박경준은 무대에서 직접 노래해 온 바리톤이다. 그래서 이 책의 설명은 관객석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 쓰였다. 낯선 양식과 용어 뒤에 가려졌던 인물의 숨과 감정을 다시 꺼내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책 말미에는 저자가 오페라를 처음 듣는 이를 위해 직접 고른 열여섯 곡과, 여덟 개 장의 두 곡씩을 골라 사백 년의 흐름을 소리로 따라갈 수 있게 한 열여섯 곡을 QR로 함께 담았다. 읽고 나서 바로 들을 수 있게 한 것이다.
모든 것이 빠르고 가볍게 소비되는 시대에, 이 책은 두세 시간 동안 한 인간의 운명에 온전히 마음을 내어 주는 오래된 경험을 다시 꺼내 놓는다. 오페라는 오래된 인간의 현재형이다 ? 이 책은 그 현재형을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대조 연표 ? 두 길이 나란히 자라는 시간
서장. 춘향, 두 번 태어나다 ? 판소리에서 오페라로
Chapter 1 말로는 부족해진 순간 · 16?17세기
- 감정을 설계하다 ? 정념의 발견노래보다 시가 먼저 있었다 ? 에로스와 소네트교회 밖으로 나온 노래 ? 오페라 이전의 무대오해가 낳은 예술 ? 카메라타, 오페라의 탄생오페라에 표값이 붙다 ? 베네치아의 새 청중욕망이 이성을 이기다 ? 〈포페아의 대관〉국경을 넘자 얼굴이 바뀌다 ? 륄리와 퍼셀
- 이성이 감정을 재다 ? 계몽과 신고전주의신과 황제를 노래하다 ? 나폴리와 세리아유럽의 무대를 지배한 시인 ? 메타스타지오스타의 시대가 열리다 ? 헨델과 카스트라토프랑스는 왜 달랐나 ? 라모의 춤과 장중함덜어 내자 감정이 살아났다 ? 글루크의 개혁
- 머리보다 가슴을 믿다 ? 후기 계몽과 질풍노도자연으로 돌아가라 ? 루소와 부퐁 논쟁신이 떠난 무대 ? 오페라 부파와 징슈필혁명 전야의 웃음 ? 〈피가로의 결혼〉과 다 폰테가장 쉬운 음악이 가장 깊다 ? 〈마술피리〉감옥의 문이 열리다 ? 베토벤과 혁명기
- 사랑이 삶보다 커질 때 ? 낭만의 세기사랑은 죽어야 완성되는가 ? 바그너와 〈트리스탄과 이졸데〉아름답게 노래하라 ? 〈세비야의 이발사〉에서 〈루치아〉까지한 민족의 목소리가 되다 ? 베르디
- 여자는 왜 칼에 찔려야 했나 ? 〈카르멘〉과 낭만의 끝변방이 유럽을 흔들다 ? 러시아 국민 오페라웃음이 오페라를 구하다 ? 오페레타와 뮤지컬거리로 나온 비극 ? 베리스모와 푸치니
- 세계가 무너지자 음악도 흔들렸다 ? 모더니즘과 무의식또렷이 말하지 않는 음악 ? 드뷔시와 라벨금지된 것을 노래하다 ? 〈살로메〉와 〈엘렉트라〉말이 곧 가락이 되다 ? 야나체크사라지는 노래를 붙들다 ? 바르토크와 동유럽혁명은 예술가를 어디로 데려갔나 ? 소비에트의 무대
- 무너진 뒤 무엇을 노래할까 ? 전후의 사상군중 속의 이방인 ? 브리튼과 영국 오페라신은 다시 돌아왔는가 ? 메시앙과 풀랑크재즈가 오페라의 문을 열다 ? 〈포기와 베스〉에서 미니멀리즘까지사백 년을 돌아 ? 다시 오르페우스로막은 다시 오른다 ? 오늘과 내일의 오페라
- 소리를 붙들고, 다시 흔들다 ? 신재효와 정정렬북 하나에서 극장까지 ? 판소리에서 창극으로목소리가 몸을 넘어설 때 ? 여성국극과 카스트라토1948년, 명동에서 막이 오르다 ? 〈춘희〉에서 〈춘향전〉까지한 음을 붙들고 흔들다 ? 윤이상다음 춘향은 누구인가 ? 우리가 쓰는 오페라
저자
저자
박경준 바리톤 박경준이자 대한민국 1호 오페라 인문학자. 음악과 문학, 철학을 통해 사람의 감정과 아름다운 삶을 이야기해 왔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사범고등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이탈리아 베르디 음악원에서는 오페라과와 가곡과를 졸업했으며, 로마 국제아카데미에서 지휘과와 뮤지컬과를 졸업했다. 프랑스 플렌 국제여름음악아카데미 주강사, 이탈리아 에르바 시립음악학교와 영산 콘서바토리 교수를 역임했다.
세계 50여 개 극장에서 30편의 오페라 주역으로 400여 회 무대에 섰다. 프랑스 파리, 중국 상하이, 이탈리아 베르가모 등에서 40여 회의 초청 독창회를 열었으며, 지금까지 400회가 넘는 콘서트에 출연했다.
이탈리아 대통령 메달과 문화부 장관 표창을 비롯해 2024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남자주역상, 세계한인협력기구(W-KICA) 세계평화의 메달, GAF 문화예술대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KBS 신인음악콩쿠르, 중앙일보 콩쿠르, 베르디 국제콩쿠르 등 국내외 17개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Art Company BUON의 대표이사 겸 예술감독, AI 문화예술 전문 매거진 《스테이지》의 발행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예술교육과 공연 기획을 함께하고 있다. 한국예술가곡총연합회 이사와 사색의향기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무대와 일상, 예술과 사람을 잇는 일에 힘쓰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최근 출간과 집필을 이어가고 있는 『 오페라 인문학 I, II, III, IV, V, VI』(2025-2026)를 비롯해 『나를 리셋하라!』(2026), 『밀라노에서 나폴리까지』, 『센강에서 루아르까지』, 『한국인이 사랑한 뮤지컬 6선』, 『오페라 인문학』(2021), 『오페라와 썸타는 남자』(2016) 등이 있다.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을 삶의 이야기와 연결하는 '웰니스 인문 에세이'를 꾸준히 써 오고 있다.
홈페이지 www.kyungjunpark.com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사범고등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이탈리아 베르디 음악원에서는 오페라과와 가곡과를 졸업했으며, 로마 국제아카데미에서 지휘과와 뮤지컬과를 졸업했다. 프랑스 플렌 국제여름음악아카데미 주강사, 이탈리아 에르바 시립음악학교와 영산 콘서바토리 교수를 역임했다.
세계 50여 개 극장에서 30편의 오페라 주역으로 400여 회 무대에 섰다. 프랑스 파리, 중국 상하이, 이탈리아 베르가모 등에서 40여 회의 초청 독창회를 열었으며, 지금까지 400회가 넘는 콘서트에 출연했다.
이탈리아 대통령 메달과 문화부 장관 표창을 비롯해 2024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남자주역상, 세계한인협력기구(W-KICA) 세계평화의 메달, GAF 문화예술대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KBS 신인음악콩쿠르, 중앙일보 콩쿠르, 베르디 국제콩쿠르 등 국내외 17개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Art Company BUON의 대표이사 겸 예술감독, AI 문화예술 전문 매거진 《스테이지》의 발행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예술교육과 공연 기획을 함께하고 있다. 한국예술가곡총연합회 이사와 사색의향기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무대와 일상, 예술과 사람을 잇는 일에 힘쓰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최근 출간과 집필을 이어가고 있는 『 오페라 인문학 I, II, III, IV, V, VI』(2025-2026)를 비롯해 『나를 리셋하라!』(2026), 『밀라노에서 나폴리까지』, 『센강에서 루아르까지』, 『한국인이 사랑한 뮤지컬 6선』, 『오페라 인문학』(2021), 『오페라와 썸타는 남자』(2016) 등이 있다.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을 삶의 이야기와 연결하는 '웰니스 인문 에세이'를 꾸준히 써 오고 있다.
홈페이지 www.kyungjunpark.com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