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해학
해학에 깃든 한국인의 정신
웃음도 우리의 유산이다
안동의 해학에서 한국인의 정신을 읽다
『안동의 해학』은 시인 김원길이 안동 지역에 구전되어 오던 우스개 백여 편을 모아 엮은 책이다. 흔히 안동은 근엄하고 예법이 엄격한 고장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책은 그 속에서도 이어져 온 해학의 전통을 보여준다. 안동의 우스개는 단순한 농담이 아니라 제사와 농경, 향촌 사회의 질서와 선비들의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이야기들이다. 이 책에 담긴 해학은 타인을 조롱하기보다 스스로의 실수와 서투름을 소재로 삼는 것이 특징이다. 웃음 속에는 절제와 품위가 있으며, 이야기를 통해 삶을 돌아보게 하는 교훈이 함께 담겨 있다. 2002년 초판 출간 이후 여러 차례 증보판이 이어져 온 이 책은 안동 지역의 생활문화와 유림 사회의 정서를 기록한 자료이자, 웃음을 통해 한국인의 사고방식과 전통 정신을 살펴볼 수 있는 문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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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안동의 해학에서 한국인의 정신을 읽다
『안동의 해학』은 시인 김원길이 안동 지역에 전해 내려오던 우스개 백여 편을 모아 엮은 책이다. 흔히 안동은 근엄하고 예법이 엄격한 고장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책은 그 틈에서도 살아 숨 쉬던 웃음의 전통을 보여준다. 안동의 해학은 단순한 농담이 아니다. 제사와 가난, 향촌의 질서와 선비의 체면, 새로운 문명과의 충돌 속에서 생겨난 실수담과 자조가 어우러진 생활문화의 기록이다. 웃기지만 가볍지 않고, 익살스럽지만 품위를 잃지 않는 안동 특유의 웃음이 책 전반에 담겨 있다.
안동 해학의 결을 복원한 문화 기록
이 책은 흩어져 구전되던 안동의 우스개를 한데 모아 정리한 문화 기록이다. 다른 지역의 골계가 권력 풍자나 사회 비판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경우가 많다면, 안동의 해학은 향촌 사회를 배경으로 선비들의 서투름과 자기 실수담에서 비롯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농경과 제사, 접빈과 풍류 등 일상의 장면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웃음이 중심을 이룬다.
웃음 뒤에 남는 지역 정서와 한국적 가치
저자는 해학을 통해 안동의 생활문화와 유림 사회의 정서를 살피고, 나아가 한국인의 전통 정신과 사고방식까지 비춘다. 안동의 해학은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고, 웃음 속에서 절제와 교훈을 함께 남긴다. 책에 실린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안동 사람들의 기질과 삶의 태도, 그리고 유림 사회의 생활문화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명분과 예법을 중시하면서도 순박함과 재치가 살아 있고, 긴장된 삶 속에서도 웃음을 놓지 않으려 했던 태도가 보인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유머집이 아니라, 지역의 정서와 시대 감각을 담은 문화 기록이자 정신을 읽는 하나의 단서가 된다.
2002년 출간 이후 다시 이어지는 해학의 기록
『안동의 해학』은 2002년 초판이 출간된 이후 여러 차례 증보판이 이어지며 꾸준히 읽혀온 책이다. 이번 판은 그 기록을 다시 정리해 선보이는 재출간으로, 안동 지역에 전해 내려온 해학 문화를 오늘의 독자들에게 다시 소개하는 의미를 갖는다.
『안동의 해학』은 지역의 정서와 생활문화, 그리고 한국인의 사고방식까지 함께 읽어낼 수 있는 문화 기록이다. 웃음 속에 담긴 삶의 태도와 전통 정신을 통해 독자들은 안동이라는 공간과 한국인의 생활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
이 책을 엮은 김원길은 시인으로 문단에 등단한 뒤 안동에서 현대문학을 가르치며 지역 문화 연구와 기록에 힘써 온 인물이다. 특히 한국 최초의 창작마을 '지례예술촌'을 설립해 우리 전통문화의 보전과 계승에 기여했으며, 이러한 문화적 관심과 연구가 『안동의 해학』이라는 기록으로 이어졌다.
목차
목차
숙맥열전菽麥列傳 29
개화백태開化百態 61
안동, 그 낯선 문화 93
망발妄發 111
재담과 기지 127
현자열전賢者列傳 181
문화 실천 수단으로서 농담의 중요성 221
저자
저자
이 무렵 4백년 세거지 지례마을이 정부의 임하댐 건설로 수몰되게 되어 교직을 그만두고,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10여동의 문화재급 고건물을 마을 뒷산에 옮겨 지어 한국최초의 창작마을 '지례예술촌'을 만들어 30여 년을 운영하였다. 사단법인 '고택문화보전회'를 창립하여 전국 고택의 관광자원화에 힘쓰고, 자작시집을 영어, 일어, 불어, 중국어로 번역하여 외국에 알리는 등 우리문화의 계승, 선양에 이바지한 공으로 2007년에 정부로부터 옥관문화훈장,2017년엔 대한민국한류대상을 받았다.
한국문인협회 경상북도 지회장, 국제펜한국본부 경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경북문학관 건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 한국문학백년상, 2025년 창릉문학상, 2026년 경맥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현재는 지촌문학관과 한국문인서간문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적막행』, 『덤』 등이 있고, 해학모음 『안동의 해학』, 시론집 『시를 위하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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