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어라 읽어라 Tolle lege 일상을 흔드는 로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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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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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다는 것, 다시 곁에 선다는 것
성경은 가장 많이 읽힌 책이지만, 동시에 가장 부담스러운 책이기도 하다. 너무 자주 인용되었고, 너무 쉽게 설명되었으며, 그래서 오히려 '읽히지 않는 책'이 되어버렸다. 『집어라, 읽어라』는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성경을 더 잘 이해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다시 집어 들라고 권한다. 그리고 묻는다. 우리는 이 텍스트를 어떤 태도로 읽고 있는가.
이 책이 중심에 두는 것은 로마서다. 그러나 저자가 독자를 이끄는 방향은 교리의 정교한 해설이 아니다. 신앙을 증명하려 애쓰는 삶에서 벗어나, 은혜 앞에 서는 삶으로의 전환이다.
신앙의 본질은 내가 무엇을 해냈는지가 아니라, 하나님이 이미 무엇을 하셨는지를 믿고 고백하는 데 있다는 저자의 말은, 성취와 비교에 익숙한 현대인의 삶을 조용히 흔든다.
『집어라, 읽어라』가 그리는 교회의 모습 또한 인상적이다. 교회는 완벽한 사람들의 클럽이 아니라, 상처받은 치유자들의 모임이라는 인식은 공동체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꾼다. 서로의 가면을 벗고 실패를 나누며, 다시 일어설 힘을 얻는 곳. 저자는 바울이 로마서 16장에서 한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교회를 기억했던 장면을 통해, 복음은 추상적 교리가 아니라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현실임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키워드는 '자유'다. 그러나 그 자유는 자기 확장이나 자기 만족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자기 권리를 주장하던 목소리를 낮추고, 자기 뜻을 내려놓을 때 찾아오는 자유다. 자기를 내려놓는 순간, 역설적으로 우리는 자기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저자의 통찰은 신앙을 넘어 삶의 태도에 대한 질문으로 확장된다.
『집어라, 읽어라』는 빠르게 결론을 내리는 책이 아니다. 대신 독자가 질문을 품은 채 머물도록 허락하는 책이다. 오늘 내가 사는 삶의 자리가 곧 복음의 비밀을 드러내는 현장이라는 문장은, 신앙을 특별한 영역에 가두지 않고 일상으로 불러온다. 초연결 시대에 살면서도 여전히 외롭다면, 이 책이 권하는 대로 로마서 16장을 다시 읽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이름을 불러주는 관계, 그 자체가 복음이기 때문이다.
『집어라, 읽어라』는 성경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성경 곁에 다시 서게 만드는 책이다. 신앙의 무게에 지친 독자, 질문을 품은 채 머물 곳을 찾는 독자에게 이 책은 조용하지만 단단한 동반자가 되어준다.
성경은 가장 많이 읽힌 책이지만, 동시에 가장 부담스러운 책이기도 하다. 너무 자주 인용되었고, 너무 쉽게 설명되었으며, 그래서 오히려 '읽히지 않는 책'이 되어버렸다. 『집어라, 읽어라』는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성경을 더 잘 이해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다시 집어 들라고 권한다. 그리고 묻는다. 우리는 이 텍스트를 어떤 태도로 읽고 있는가.
이 책이 중심에 두는 것은 로마서다. 그러나 저자가 독자를 이끄는 방향은 교리의 정교한 해설이 아니다. 신앙을 증명하려 애쓰는 삶에서 벗어나, 은혜 앞에 서는 삶으로의 전환이다.
신앙의 본질은 내가 무엇을 해냈는지가 아니라, 하나님이 이미 무엇을 하셨는지를 믿고 고백하는 데 있다는 저자의 말은, 성취와 비교에 익숙한 현대인의 삶을 조용히 흔든다.
『집어라, 읽어라』가 그리는 교회의 모습 또한 인상적이다. 교회는 완벽한 사람들의 클럽이 아니라, 상처받은 치유자들의 모임이라는 인식은 공동체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꾼다. 서로의 가면을 벗고 실패를 나누며, 다시 일어설 힘을 얻는 곳. 저자는 바울이 로마서 16장에서 한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교회를 기억했던 장면을 통해, 복음은 추상적 교리가 아니라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현실임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키워드는 '자유'다. 그러나 그 자유는 자기 확장이나 자기 만족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자기 권리를 주장하던 목소리를 낮추고, 자기 뜻을 내려놓을 때 찾아오는 자유다. 자기를 내려놓는 순간, 역설적으로 우리는 자기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저자의 통찰은 신앙을 넘어 삶의 태도에 대한 질문으로 확장된다.
『집어라, 읽어라』는 빠르게 결론을 내리는 책이 아니다. 대신 독자가 질문을 품은 채 머물도록 허락하는 책이다. 오늘 내가 사는 삶의 자리가 곧 복음의 비밀을 드러내는 현장이라는 문장은, 신앙을 특별한 영역에 가두지 않고 일상으로 불러온다. 초연결 시대에 살면서도 여전히 외롭다면, 이 책이 권하는 대로 로마서 16장을 다시 읽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이름을 불러주는 관계, 그 자체가 복음이기 때문이다.
『집어라, 읽어라』는 성경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성경 곁에 다시 서게 만드는 책이다. 신앙의 무게에 지친 독자, 질문을 품은 채 머물 곳을 찾는 독자에게 이 책은 조용하지만 단단한 동반자가 되어준다.
목차
목차
0. 프롤로그
1. 진정한 자유를 향한 걸음(롬 1:1)
2. 복음의 역설: 빚진 자의 자유(롬 1:14-15)
3. 종교적 무신론(롬 1:21-23)
4. 판단하는 나를 만나다(롬 2:1)
5. 자기 확신의 위험한 착각(롬 2:19-20)
6. 태양은 구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롬 3:5)
7. 거래 중독자들의 복음(롬 3:21)
8. 하나님의 고장난 계산기(롬 4:3)
9. 확률의 언어와 약속의 언어(롬 4:19-20)
10. 이미 충분히 사랑받은 나(롬 5:1)
11. 관계가 순종을 만든다(롬 5:19)
12. 죽음이 준 자유, 다시 지은 감옥(롬 6:8)
13. 완료형 구원, 현재형 삶(롬 6:10)
14. 은혜가 만드는 자연스러운 거룩(롬 6:15)
15. 율법에 대하여 죽다(롬 7:4)
16. 가면을 벗는 용기(롬 7:24-25)
17. 이미 날고 있는 그대에게(롬 8:1-2)
18. 계산하지 않는 아이(롬 8:15)
19. 정말 내 편이실까?(롬 8:31)
20. 저주가 되기를 자청한 사랑(롬 9:1-3)
21. 불공평한 하나님, 그래서 복음이다(롬 9:18)
22. 어떤 트랙을 달리고 있나?(롬 9:30)
23. 성과표를 내려놓고, 이름을 부르다(롬 10:10)
24. 실패가 성공의 통로가 되는 십자가의 원리(롬 11:11)
25. 관점이 바뀌는 순간(롬 11:28-29)
26. 제단이 아닌, 곁(롬 12:1)
27. 거짓 없는 사랑(롬 12:9)
28. 착한 그리스도인?(롬 12:15)
29. 복종과 저항 사이에서(롬 13:1-2)
30. 업신여김과 비판 사이(롬 14:1-3)
31. 내려놓는 자유(롬 15:1)
32. 제사장의 직무, 성령의 일(롬 15:16)
33. 27명의 이름(롬 16:25-26)
1. 진정한 자유를 향한 걸음(롬 1:1)
2. 복음의 역설: 빚진 자의 자유(롬 1:14-15)
3. 종교적 무신론(롬 1:21-23)
4. 판단하는 나를 만나다(롬 2:1)
5. 자기 확신의 위험한 착각(롬 2:19-20)
6. 태양은 구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롬 3:5)
7. 거래 중독자들의 복음(롬 3:21)
8. 하나님의 고장난 계산기(롬 4:3)
9. 확률의 언어와 약속의 언어(롬 4:19-20)
10. 이미 충분히 사랑받은 나(롬 5:1)
11. 관계가 순종을 만든다(롬 5:19)
12. 죽음이 준 자유, 다시 지은 감옥(롬 6:8)
13. 완료형 구원, 현재형 삶(롬 6:10)
14. 은혜가 만드는 자연스러운 거룩(롬 6:15)
15. 율법에 대하여 죽다(롬 7:4)
16. 가면을 벗는 용기(롬 7:24-25)
17. 이미 날고 있는 그대에게(롬 8:1-2)
18. 계산하지 않는 아이(롬 8:15)
19. 정말 내 편이실까?(롬 8:31)
20. 저주가 되기를 자청한 사랑(롬 9:1-3)
21. 불공평한 하나님, 그래서 복음이다(롬 9:18)
22. 어떤 트랙을 달리고 있나?(롬 9:30)
23. 성과표를 내려놓고, 이름을 부르다(롬 10:10)
24. 실패가 성공의 통로가 되는 십자가의 원리(롬 11:11)
25. 관점이 바뀌는 순간(롬 11:28-29)
26. 제단이 아닌, 곁(롬 12:1)
27. 거짓 없는 사랑(롬 12:9)
28. 착한 그리스도인?(롬 12:15)
29. 복종과 저항 사이에서(롬 13:1-2)
30. 업신여김과 비판 사이(롬 14:1-3)
31. 내려놓는 자유(롬 15:1)
32. 제사장의 직무, 성령의 일(롬 15:16)
33. 27명의 이름(롬 16: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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