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황경 평전
한 줄기 맑은 샘물, 여성과 겨레를 깨우다
Regular price
$33.71
Sale price
Regular price
✈️
Estimated delivery date 예상 배송일
Standard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8-12 영업일
Express Shipping
불러오는 중...
주문일로부터 6-8 영업일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그는 총 없이 나라를 세웠다
역사는 늘 총을 든 자의 이름을 먼저 기억한다. 전쟁을 끝낸 장군, 정치를 바꾼 혁명가, 권력을 쥔 지도자. 그러나 무너진 나라를 다시 일으킨 것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언어를 지키고, 어머니를 가르치고, 가난한 아이를 품고, 소외된 이에게 교육의 자리를 내준 사람들이 있었다. 고황경이 그런 사람이었다.
이 평전을 읽다 보면 한 가지 물음이 따라온다. 왜 우리는 이 이름을 이제야 제대로 부르는가. 고황경은 1937년 경성자매원을 세웠고, 1947년 우리나라 최초의 어머니학교를 열었으며, 1958년 대한어머니회를 창립했고, 1961년 서울여자대학교 초대 학장으로 취임했다. UNESCO가 평생교육을 공식화하기 28년 전부터 그는 이미 평생교육을 살고 있었다. 그런데도 그 이름은 역사의 전면에 없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가 여성이었고, 그가 한 일이 가정ㆍ교육ㆍ돌봄의 영역이었기 때문이다. 역사는 오랫동안 그 영역을 주변으로 밀어두었다. 이 평전은 바로 그 주변을 중심으로 되돌리는 작업이다.
집필자 세 명은 각각 다른 시각을 가졌다. 1부를 쓴 신영숙은 여성 사학자로 시대의 구조 속에서 고황경의 선택을 냉정하게 바라본다. 2부를 쓴 박에스더는 대한어머니회 현장에서 활동한 실천가로, 고황경의 사회운동이 어떻게 살아 숨 쉬었는지를 증언한다. 3부를 쓴 배선영은 바롬 교육의 계승자로, 서울여대라는 공간에서 그 철학이 어떻게 구현되었는지를 서술한다. 세 목소리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고황경은 비로소 입체적인 인물로 독자 앞에 선다.
이 책은 고황경 연구의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다. 5년의 집필과 감수와 포럼을 거쳐 완성된 이 평전이 고황경에 관한 더 깊은 연구와 더 넓은 사회적 공감의 출발점이 되기를, 출판사는 기대한다.
저출생, 돌봄 붕괴, 공동체의 해체. 우리가 지금 겪는 문제들을 고황경은 60년 전에 예감했고, 그에 맞서는 방식으로 살았다. 그의 대답은 화려하지 않았다. 맑은 샘물 하나. 그 샘물이 흐르는 곳마다 생명이 새로워진다는 믿음으로 그는 한 생애를 다 부었다. 그 이름을 이제 우리가 제대로 불러야 할 때다.
역사는 늘 총을 든 자의 이름을 먼저 기억한다. 전쟁을 끝낸 장군, 정치를 바꾼 혁명가, 권력을 쥔 지도자. 그러나 무너진 나라를 다시 일으킨 것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언어를 지키고, 어머니를 가르치고, 가난한 아이를 품고, 소외된 이에게 교육의 자리를 내준 사람들이 있었다. 고황경이 그런 사람이었다.
이 평전을 읽다 보면 한 가지 물음이 따라온다. 왜 우리는 이 이름을 이제야 제대로 부르는가. 고황경은 1937년 경성자매원을 세웠고, 1947년 우리나라 최초의 어머니학교를 열었으며, 1958년 대한어머니회를 창립했고, 1961년 서울여자대학교 초대 학장으로 취임했다. UNESCO가 평생교육을 공식화하기 28년 전부터 그는 이미 평생교육을 살고 있었다. 그런데도 그 이름은 역사의 전면에 없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가 여성이었고, 그가 한 일이 가정ㆍ교육ㆍ돌봄의 영역이었기 때문이다. 역사는 오랫동안 그 영역을 주변으로 밀어두었다. 이 평전은 바로 그 주변을 중심으로 되돌리는 작업이다.
집필자 세 명은 각각 다른 시각을 가졌다. 1부를 쓴 신영숙은 여성 사학자로 시대의 구조 속에서 고황경의 선택을 냉정하게 바라본다. 2부를 쓴 박에스더는 대한어머니회 현장에서 활동한 실천가로, 고황경의 사회운동이 어떻게 살아 숨 쉬었는지를 증언한다. 3부를 쓴 배선영은 바롬 교육의 계승자로, 서울여대라는 공간에서 그 철학이 어떻게 구현되었는지를 서술한다. 세 목소리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고황경은 비로소 입체적인 인물로 독자 앞에 선다.
이 책은 고황경 연구의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다. 5년의 집필과 감수와 포럼을 거쳐 완성된 이 평전이 고황경에 관한 더 깊은 연구와 더 넓은 사회적 공감의 출발점이 되기를, 출판사는 기대한다.
저출생, 돌봄 붕괴, 공동체의 해체. 우리가 지금 겪는 문제들을 고황경은 60년 전에 예감했고, 그에 맞서는 방식으로 살았다. 그의 대답은 화려하지 않았다. 맑은 샘물 하나. 그 샘물이 흐르는 곳마다 생명이 새로워진다는 믿음으로 그는 한 생애를 다 부었다. 그 이름을 이제 우리가 제대로 불러야 할 때다.
목차
목차
1부 일제강점기 애국애족의 길을 걷다 (집필: 신영숙)
출생과 성장 / 일본 유학과 민족 차별의 체험 / 미국 유학과 사회학 박사 취득 / 경성자매원 설립과 사회사업
2부 '여성교육'으로 물들인 생애 (집필: 박에스더)
미군정기 여성 관료 활동 / 한국전쟁과 영국 민간외교 / 대한어머니회 창립 / 깨달은 어머니 운동 / 소비자보호운동ㆍ국어순화운동ㆍ재소자 교화사업
3부 여성교육, 평생 염원의 실현 (집필: 배선영)
서울여자대학교 설립 / 바롬 교육이념과 생활관 공동체 교육 / 혁신 커리큘럼 / 은퇴 이후 소천까지
부록 약력 / 바롬교육 변천사 / 생활관 규칙 / 주석 / 참고문헌 / 찾아보기
출생과 성장 / 일본 유학과 민족 차별의 체험 / 미국 유학과 사회학 박사 취득 / 경성자매원 설립과 사회사업
2부 '여성교육'으로 물들인 생애 (집필: 박에스더)
미군정기 여성 관료 활동 / 한국전쟁과 영국 민간외교 / 대한어머니회 창립 / 깨달은 어머니 운동 / 소비자보호운동ㆍ국어순화운동ㆍ재소자 교화사업
3부 여성교육, 평생 염원의 실현 (집필: 배선영)
서울여자대학교 설립 / 바롬 교육이념과 생활관 공동체 교육 / 혁신 커리큘럼 / 은퇴 이후 소천까지
부록 약력 / 바롬교육 변천사 / 생활관 규칙 / 주석 / 참고문헌 / 찾아보기
저자
저자
신영숙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장. 서울여대 9회. 여성사 전문 연구자로 1부 '일제강점기 애국애족의 길을 걷다'를 집필했다.
Payment & Security
Payment methods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99 이상 무료 배송
3% 리워드 크레딧 적립
Secure Pay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