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이것이 대한민국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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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황인경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K』가 출간된다. 이 작품은 2001년부터 약 10년에 걸쳐 진행된 대한민국의 MMIS(디지털 원전 계측제어시스템) 독자 개발 프로젝트를 소설적 언어로 재구성한 산업 드라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아레바가 독점해 온 원전 핵심 기술을 한국이 독자 역량으로 극복하고, 마침내 신한울 1·2호기에 국산 MMIS를 성공 탑재하기까지의 역정을 세 인물의 성장 서사와 함께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 기획 배경
원전 기술 자립, 그 절박한 출발점
대한민국은 스스로를 '원전 강국'이라 자부해 왔다. 그러나 2000년대 초반까지 대한민국의 원전 기술에는 치명적 공백이 있었다. 핵심 설계코드, 냉각재 펌프, 그리고 MMIS - 이른바 '3대 원전 미자립 기술'이다. 이 중 MMIS는 원자력발전소의 모든 계측과 제어를 통합 관장하는 '신경계'에 해당하는 시스템으로, 미국과 프랑스 양사가 전 세계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며 건설 비용의 약 7~8%를 로열티로 부과해 왔다. 한국은 단 한 줄의 코드도 스스로 짜지 못한 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2008년 중국이 발주한 원전 국제 입찰에서 대한민국이 입찰 초청국 명단에서 제외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유는 명확했다. MMIS 원천기술 미확보. 세계 원전 시장에서 대한민국이 사실상 '반쪽 기술 국가'로 분류된 순간이었다. 이 사건은 국가 차원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분수령이 되었고, 마침내 2001년 국책과제 '원전계측제어시스템 개발사업'이 본격 출범하게 된다.
기후위기 시대, 원전의 새로운 위상
『K』는 단순한 기술 개발 성공담에 머물지 않는다.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위기 속에서 원자력 에너지가 재조명되는 현재적 맥락을 작품 전반에 녹여냈다.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는 날씨에 따른 불안정성이라는 근본적 한계를 안고 있으며, 현재 그 공백은 탄소 배출이 높은 화석연료로 메워지고 있다. 탄소 배출 없이 안정적인 대용량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원전은 친환경 에너지의 가장 현실적인 보완재다. 『K』는 이 복잡한 에너지 논쟁을 극의 중심에 배치하며, 독자로 하여금 에너지와 기후 문제를 입체적으로 사고하게 이끈다.
◈ 작품 소개
역사적 실사(實事)를 바탕으로 한 정교한 서사
소설 『K』의 서사는 실제 사건의 연대기 위에 구축된다. 2001년 MMIS 국책과제 출범, 혹독한 평가 속에서도 이어진 연구 개발, 2009년 독자 기술 개발 성공, 그리고 신한울 1호기의 2022년 운전 개시에 이르기까지 - 약 20년에 걸친 실제 역정이 소설의 뼈대를 이룬다.
여기에 후쿠시마 원전 사고(2011), 대한민국 탈원전 선언, 기후 재난, IAEA 국제 인허가 과정,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견제와 압박 등 굵직한 실제 사건들이 서사의 긴장을 높이는 장치로 작동한다.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정교하게 넘나들며 독자에게 '이것이 우리의 역사'임을 실감하게 하는 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힘이다.
소통과 연대 - '팀 코리아'의 이야기
MMIS는 원전의 신경계다. 기계, 전기, 소프트웨어, 안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소통하지 않으면 완성될 수 없는 기술이다. 소설은 이 기술적 특성을 인간 드라마의 핵심 동력으로 삼는다. 자기 확신에 가득 찬 사업가형 여성 엔지니어, 트라우마를 안고 현장을 떠난 천재 기술자, 소통 없이 살아온 아버지와 딸, 신념의 충돌을 겪으며 성장하는 환경운동가 - 이들이 하나의 목표 앞에서 갈등하고 화해하며 진정한 '팀'이 되어가는 과정이 작품의 정서적 심층을 이룬다.
"소통하지 않았다면 같은 목표를 두고 있다는 사실도 몰랐을 터였다." - 소설 『K』 본문 중
◈ 기획 배경
원전 기술 자립, 그 절박한 출발점
대한민국은 스스로를 '원전 강국'이라 자부해 왔다. 그러나 2000년대 초반까지 대한민국의 원전 기술에는 치명적 공백이 있었다. 핵심 설계코드, 냉각재 펌프, 그리고 MMIS - 이른바 '3대 원전 미자립 기술'이다. 이 중 MMIS는 원자력발전소의 모든 계측과 제어를 통합 관장하는 '신경계'에 해당하는 시스템으로, 미국과 프랑스 양사가 전 세계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며 건설 비용의 약 7~8%를 로열티로 부과해 왔다. 한국은 단 한 줄의 코드도 스스로 짜지 못한 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2008년 중국이 발주한 원전 국제 입찰에서 대한민국이 입찰 초청국 명단에서 제외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유는 명확했다. MMIS 원천기술 미확보. 세계 원전 시장에서 대한민국이 사실상 '반쪽 기술 국가'로 분류된 순간이었다. 이 사건은 국가 차원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분수령이 되었고, 마침내 2001년 국책과제 '원전계측제어시스템 개발사업'이 본격 출범하게 된다.
기후위기 시대, 원전의 새로운 위상
『K』는 단순한 기술 개발 성공담에 머물지 않는다.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위기 속에서 원자력 에너지가 재조명되는 현재적 맥락을 작품 전반에 녹여냈다.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는 날씨에 따른 불안정성이라는 근본적 한계를 안고 있으며, 현재 그 공백은 탄소 배출이 높은 화석연료로 메워지고 있다. 탄소 배출 없이 안정적인 대용량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원전은 친환경 에너지의 가장 현실적인 보완재다. 『K』는 이 복잡한 에너지 논쟁을 극의 중심에 배치하며, 독자로 하여금 에너지와 기후 문제를 입체적으로 사고하게 이끈다.
◈ 작품 소개
역사적 실사(實事)를 바탕으로 한 정교한 서사
소설 『K』의 서사는 실제 사건의 연대기 위에 구축된다. 2001년 MMIS 국책과제 출범, 혹독한 평가 속에서도 이어진 연구 개발, 2009년 독자 기술 개발 성공, 그리고 신한울 1호기의 2022년 운전 개시에 이르기까지 - 약 20년에 걸친 실제 역정이 소설의 뼈대를 이룬다.
여기에 후쿠시마 원전 사고(2011), 대한민국 탈원전 선언, 기후 재난, IAEA 국제 인허가 과정,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견제와 압박 등 굵직한 실제 사건들이 서사의 긴장을 높이는 장치로 작동한다.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정교하게 넘나들며 독자에게 '이것이 우리의 역사'임을 실감하게 하는 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힘이다.
소통과 연대 - '팀 코리아'의 이야기
MMIS는 원전의 신경계다. 기계, 전기, 소프트웨어, 안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소통하지 않으면 완성될 수 없는 기술이다. 소설은 이 기술적 특성을 인간 드라마의 핵심 동력으로 삼는다. 자기 확신에 가득 찬 사업가형 여성 엔지니어, 트라우마를 안고 현장을 떠난 천재 기술자, 소통 없이 살아온 아버지와 딸, 신념의 충돌을 겪으며 성장하는 환경운동가 - 이들이 하나의 목표 앞에서 갈등하고 화해하며 진정한 '팀'이 되어가는 과정이 작품의 정서적 심층을 이룬다.
"소통하지 않았다면 같은 목표를 두고 있다는 사실도 몰랐을 터였다." - 소설 『K』 본문 중
목차
목차
저자
저자
황인경 황인경 작가는 산업·기술 현장의 이면을 인간적 시선으로 포착해 온 작가다. 이번 신작 『K』를 위해 원자력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관련 엔지니어 및 정책 관계자들을 수년간 취재하며 사실적 토대를 쌓았다. 실제 사건과 허구의 인물을 정교하게 직조해 독자가 역사의 현장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작가는 특히 이 작품이 '기술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사람의 이야기'임을 강조한다. 플랜트 사업의 특성상 수많은 분야의 사람들이 인생을 쏟아 부어 성장시킨 기술이기에, 그 기술 뒤에 있는 인간의 열정과 갈등, 소통과 화해의 서사를 함께 담아냈다.
작가는 특히 이 작품이 '기술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사람의 이야기'임을 강조한다. 플랜트 사업의 특성상 수많은 분야의 사람들이 인생을 쏟아 부어 성장시킨 기술이기에, 그 기술 뒤에 있는 인간의 열정과 갈등, 소통과 화해의 서사를 함께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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