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곳으로부터
김현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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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뒤집힌 뒤에 새로운 시대의 첫 사람이 등장한다
어떤 백년을 건너온 용감한 여자들의 노래
"이런 이야기를 쓰는 작가는 김현아뿐이다."─ 심윤경, 이슬아 추천!
혁명과 전쟁과 대이주, 꿈과 시련과 희망이 범람하던 어떤 백년이 있었다. 어떤 여자들은 세계를 품고 조국의 독립과 반도의 혁명을 도모했다. 어떤 여자들은 먼먼 데 있는 사진 속 남자를 찾아 보따리 하나 들고 태평양을 건넜다. 남편 될 이를 찾아 하와이로 떠난 여자들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나라를 빼앗긴 설움에도 굴하지 않던 맹렬한 용기, 사랑이 아니라 자유를 찾아 떠난 차가운 결기, 견고한 가부장의 시대에 맞선 명랑한 기세, 그들 가슴속에 품고 있던 형형색색의 꿈…….
이 소설은 먼 곳으로부터 도착한 기별과 함께 시작된다. 생(生)은 곧 명(命)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알았던 이들의 유일하고 고유하며 경이로운 이야기가 흘러흘러 여기 도착했다.
어떤 백년을 건너온 용감한 여자들의 노래
"이런 이야기를 쓰는 작가는 김현아뿐이다."─ 심윤경, 이슬아 추천!
혁명과 전쟁과 대이주, 꿈과 시련과 희망이 범람하던 어떤 백년이 있었다. 어떤 여자들은 세계를 품고 조국의 독립과 반도의 혁명을 도모했다. 어떤 여자들은 먼먼 데 있는 사진 속 남자를 찾아 보따리 하나 들고 태평양을 건넜다. 남편 될 이를 찾아 하와이로 떠난 여자들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나라를 빼앗긴 설움에도 굴하지 않던 맹렬한 용기, 사랑이 아니라 자유를 찾아 떠난 차가운 결기, 견고한 가부장의 시대에 맞선 명랑한 기세, 그들 가슴속에 품고 있던 형형색색의 꿈…….
이 소설은 먼 곳으로부터 도착한 기별과 함께 시작된다. 생(生)은 곧 명(命)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알았던 이들의 유일하고 고유하며 경이로운 이야기가 흘러흘러 여기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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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90년생 여성 작가들의 글쓰기 혁명을 이끌어낸 '어딘'의 첫 소설
김현아의 첫 소설이다. 그는 '어딘'으로 불린다. 이슬아, 안담, 하미나, 이길보라, 양다솔, 이다울 등 한국 여성들이 열렬히 사랑한 90년대생 작가들의 글쓰기 스승으로 알려져 있다. 작가는 '천연희 컬렉션'과 그 시대를 살았던 실존 인물 문양목, 문필원, 유예도 등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삼았다. 직접 하와이를 방문해 온갖 자료를 조사하고 문학적 상상력을 더해 이 소설을 완성했다.
'천연희 컬렉션'은 1915년 사진신부로 하와이로 이주한 천연희가 75세가 되었을 때부터 13년간 기록한 7권의 친필 노트와 24개의 구술 테이프, 여권, 결혼증명서 등 공문서, 사진, 편지 등을 통칭해 일컫는다. 사진신부란 신랑 될 이의 사진 한 장만 보고 하와이로 건너가 결혼했던 이들을 말한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중국, 유럽, 남미에도 사진신부들은 존재했다. 바야흐로 '대이주의 시대'였다.
혁명을 품고 백년의 세월을 용맹하게 건너온 여자들의 이야기
그레고리력을 시행한 1896년, 문필원과 유예도와 천연희가 태어난다. 조선이 스스로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근대적 세계 질서 속에 편입되던 시기였다. 1914년, 열여덟이 된 필원은 영화학당에, 예도와 그의 사촌동생 관순은 이화학당에 입학한다. 연희는 하와이에 사진신부로 가기 위해 사진을 찍고 여권을 만든다. 고종 황제가 승하한 1919년, 필원은 예도, 관순과 함께 3월 1일 만세운동에 동참한다. 의연한 조선의 청년들은 거리에 나가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다. 1941년, 하와이에서 살고 있는 연희는 세 번째 결혼을 한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유대인 학살이 시작되고 일본이 진주만을 폭격해 태평양전쟁이 발발한 엄혹한 시절이었다. 1971년, 노년의 연희는 자신의 생을 기록하기 시작한다. 오롯한 그의 생은 물론, 그 시대를 함께 살아낸 무수한 인생들의 기록이기도 했다. 이 소설은 어떤 백년을 용맹하게 건너온 여자들의 이야기다.
편지의 시대
사진신부 천연희의 이야기는 이 소설의 중요한 토대이지만 거기에만 머물지 않는다. 격동의 시대를 살아낸 이들, 특히 문필원과 유예도와 천연희의 이야기다. 소설은 먼 곳으로부터 도착한 아버지의 기별로 시작된다. 아기였던 자신을 큰아버지에게 맡긴 채 하와이로 떠난,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 문양목에게 필원은 편지를 쓴다.
"약조하였습니다. 편지를 쓰기로. 선생님을 배웅하고 돌아오는 길에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한 번도 불러보지 않은 건 아닙니다. 수백 번 수천 번 불러보았습니다. 아버님, 이라고 큰 소리로 부르지 않았을 뿐. 혼자 있을 때조차 주위를 둘러보고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서야 불러본 이름입니다. 마음이 환해지기도 하고 목울대가 아프기도 하고 아주 드물게는 원망의 마음도 들던, 하지만 불러보는 것만으로 등뼈가 쭈욱 늘어나고 가슴뼈 사이사이로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던. 나에게도 아버지가 있다. 때로는 두 주먹을 꼭 쥐고 때로는 먼 바다를 바라보며 때로는 눈물을 훔치며. 그러니 이제 도리에 어긋나지만 않는다면 이렇게 첫머리를 시작해보겠습니다. 꿈에라도 뵈옵고 싶은 아버지께." _본문에서
동학혁명이 실패한 후 도망자가 되어 하와이로 떠나 사탕수수 노동자로 살았던 문양목은 사람을 보내 필원을 인천에 있는 영화학당에 입학시킨다. 소설의 1부는 필원과 양목이 주고받는 편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서간체 형식은 여러 맥락이 뒤얽힌 서사의 토대와 얼개를 지혜롭게 추수른다. 동학혁명, 갑오개혁, 을미사변, 한일합병조약, 삼일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독립운동은 물론, 하와이와 미국, 세계 대이주의 시대까지 이 소설은 광활하게 아우른다. 그러면서도 주인공들은 저마다의 내면을 가장 뜨거운 언어로 쏟아낸다. 편지는 사랑과 그리움을 최대치로 담아낼 수 있는 독보적인 형식인 까닭이다.
명을 이으라는 당부
서간체 형식으로 전개하던 1부와 달리, 2부는 사진신부가 되어 하와이로 이주한 천연희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서술한다.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듯, 열렬했던 연희의 인생 앞에서 우리는 숙연해진다. 소설의 마지막 장면, 백년 세월의 막바지에 이르러 우리는 어떤 경이로움을 만난다. 명을 이으라는 당부가 이제 우리를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편집자의 말
편지의 시대
편지라는 형식에 대해 생각한다. 안부를 묻는다는 건 세상을 살피고 그와 나의 거리 그리고 삶의 맥락을 헤아리는 일. 편지는 사랑과 그리움을 최대치로 담아낼 수 있는 독보적인 형식. 당신을 향한 나의 진심을 구구절절 쏟아내는 것도 편지의 세계에선 가능하다. 사실 모든 문학은 편지에 가깝다. 관습과 관성대로 안부를 묻는 일이 흔해진 것은 편지의 쇠퇴와도 관련이 있다. 우리는 진심을 숨기거나 진심으로 위장한 채 타인에게 다가서지만 그 시도는 대부분 실패하고 만다.
편지가 드물어진 시대에 서간체 소설은 무엇을 가능하게 하는가. 이 소설은 그 가능성의 최대치에 도달한다. 여러 맥락이 뒤얽힌 서사의 토대와 얼개를 지혜롭게 추스르되 인물들은 저마다의 내면을 가장 뜨거운 언어로 쏟아낸다. 먼 곳에서 먼 곳으로 전해진 편지는 엄연한 시차를 발생시키지만 발신인과 수신인은 지치지 않는다. 사랑과 그리움은 시공간의 격차 속에서 더욱 열렬해지므로, 이 소설은 혁명을 품고 백년의 세월을 용맹하게 건너간다.
이 소설을 편집하면서 종종 경이를 느낀다. 그리고 나의 고난을 생각한다. 편집자는 편지 쓰는 사람이라고, 편지는 좀처럼 실패하지 않는다고 말해왔는데 나는 요즘 자주 실패한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곰곰 생각한다. 이제 독자가 되어 소설을 다시 읽기로 한다. 혁명을 품고 용맹하기를 빌면서.
표지와 디자인에 대하여
태평양을 건너던 사진신부들이 저마다 품고 있었던 보따리를 표지에 구현했다. 여기저기서 남은 자투리 천들을 덧대 만들었을 형형색색의 조각보. 거기다 핑크빛 천으로 한 번 더 덧댄다. 천연희의 엄마는 사진혼인을 위해 떠나겠다는 딸을 기꺼운 마음으로 허락했다. 명을 이으라고 당부하던 엄마는 자신이 가진 것 중 가장 좋은 천을 꺼내놓았을 것이다.
표지에는 조각보의 뒷면을 시각화했다. 핑크빛 천 아래 조각보가 언뜻언뜻 비친다. 제목이 바느질로 수놓듯이 쓰여 있다. 조각보라는 전통적 이미지가 핫핑크라는 컬러와 만나 현대적 느낌으로 보여지길 바랐다. 이 소설은 지난 시대의 이야기인 동시에 지금 여기의 이야기, 더 나아가 미래의 이야기도 될 수 있을 테니까. 뒤표지에는 조각보의 앞면이 선명히 드러난다. 마치 그들의 형형색색 꿈처럼 알록달록하다. 보따리를 마저 풀어내는 건 독자의 몫이다.
김현아의 첫 소설이다. 그는 '어딘'으로 불린다. 이슬아, 안담, 하미나, 이길보라, 양다솔, 이다울 등 한국 여성들이 열렬히 사랑한 90년대생 작가들의 글쓰기 스승으로 알려져 있다. 작가는 '천연희 컬렉션'과 그 시대를 살았던 실존 인물 문양목, 문필원, 유예도 등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삼았다. 직접 하와이를 방문해 온갖 자료를 조사하고 문학적 상상력을 더해 이 소설을 완성했다.
'천연희 컬렉션'은 1915년 사진신부로 하와이로 이주한 천연희가 75세가 되었을 때부터 13년간 기록한 7권의 친필 노트와 24개의 구술 테이프, 여권, 결혼증명서 등 공문서, 사진, 편지 등을 통칭해 일컫는다. 사진신부란 신랑 될 이의 사진 한 장만 보고 하와이로 건너가 결혼했던 이들을 말한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중국, 유럽, 남미에도 사진신부들은 존재했다. 바야흐로 '대이주의 시대'였다.
혁명을 품고 백년의 세월을 용맹하게 건너온 여자들의 이야기
그레고리력을 시행한 1896년, 문필원과 유예도와 천연희가 태어난다. 조선이 스스로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근대적 세계 질서 속에 편입되던 시기였다. 1914년, 열여덟이 된 필원은 영화학당에, 예도와 그의 사촌동생 관순은 이화학당에 입학한다. 연희는 하와이에 사진신부로 가기 위해 사진을 찍고 여권을 만든다. 고종 황제가 승하한 1919년, 필원은 예도, 관순과 함께 3월 1일 만세운동에 동참한다. 의연한 조선의 청년들은 거리에 나가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다. 1941년, 하와이에서 살고 있는 연희는 세 번째 결혼을 한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유대인 학살이 시작되고 일본이 진주만을 폭격해 태평양전쟁이 발발한 엄혹한 시절이었다. 1971년, 노년의 연희는 자신의 생을 기록하기 시작한다. 오롯한 그의 생은 물론, 그 시대를 함께 살아낸 무수한 인생들의 기록이기도 했다. 이 소설은 어떤 백년을 용맹하게 건너온 여자들의 이야기다.
편지의 시대
사진신부 천연희의 이야기는 이 소설의 중요한 토대이지만 거기에만 머물지 않는다. 격동의 시대를 살아낸 이들, 특히 문필원과 유예도와 천연희의 이야기다. 소설은 먼 곳으로부터 도착한 아버지의 기별로 시작된다. 아기였던 자신을 큰아버지에게 맡긴 채 하와이로 떠난,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 문양목에게 필원은 편지를 쓴다.
"약조하였습니다. 편지를 쓰기로. 선생님을 배웅하고 돌아오는 길에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한 번도 불러보지 않은 건 아닙니다. 수백 번 수천 번 불러보았습니다. 아버님, 이라고 큰 소리로 부르지 않았을 뿐. 혼자 있을 때조차 주위를 둘러보고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서야 불러본 이름입니다. 마음이 환해지기도 하고 목울대가 아프기도 하고 아주 드물게는 원망의 마음도 들던, 하지만 불러보는 것만으로 등뼈가 쭈욱 늘어나고 가슴뼈 사이사이로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던. 나에게도 아버지가 있다. 때로는 두 주먹을 꼭 쥐고 때로는 먼 바다를 바라보며 때로는 눈물을 훔치며. 그러니 이제 도리에 어긋나지만 않는다면 이렇게 첫머리를 시작해보겠습니다. 꿈에라도 뵈옵고 싶은 아버지께." _본문에서
동학혁명이 실패한 후 도망자가 되어 하와이로 떠나 사탕수수 노동자로 살았던 문양목은 사람을 보내 필원을 인천에 있는 영화학당에 입학시킨다. 소설의 1부는 필원과 양목이 주고받는 편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서간체 형식은 여러 맥락이 뒤얽힌 서사의 토대와 얼개를 지혜롭게 추수른다. 동학혁명, 갑오개혁, 을미사변, 한일합병조약, 삼일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독립운동은 물론, 하와이와 미국, 세계 대이주의 시대까지 이 소설은 광활하게 아우른다. 그러면서도 주인공들은 저마다의 내면을 가장 뜨거운 언어로 쏟아낸다. 편지는 사랑과 그리움을 최대치로 담아낼 수 있는 독보적인 형식인 까닭이다.
명을 이으라는 당부
서간체 형식으로 전개하던 1부와 달리, 2부는 사진신부가 되어 하와이로 이주한 천연희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서술한다.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듯, 열렬했던 연희의 인생 앞에서 우리는 숙연해진다. 소설의 마지막 장면, 백년 세월의 막바지에 이르러 우리는 어떤 경이로움을 만난다. 명을 이으라는 당부가 이제 우리를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편집자의 말
편지의 시대
편지라는 형식에 대해 생각한다. 안부를 묻는다는 건 세상을 살피고 그와 나의 거리 그리고 삶의 맥락을 헤아리는 일. 편지는 사랑과 그리움을 최대치로 담아낼 수 있는 독보적인 형식. 당신을 향한 나의 진심을 구구절절 쏟아내는 것도 편지의 세계에선 가능하다. 사실 모든 문학은 편지에 가깝다. 관습과 관성대로 안부를 묻는 일이 흔해진 것은 편지의 쇠퇴와도 관련이 있다. 우리는 진심을 숨기거나 진심으로 위장한 채 타인에게 다가서지만 그 시도는 대부분 실패하고 만다.
편지가 드물어진 시대에 서간체 소설은 무엇을 가능하게 하는가. 이 소설은 그 가능성의 최대치에 도달한다. 여러 맥락이 뒤얽힌 서사의 토대와 얼개를 지혜롭게 추스르되 인물들은 저마다의 내면을 가장 뜨거운 언어로 쏟아낸다. 먼 곳에서 먼 곳으로 전해진 편지는 엄연한 시차를 발생시키지만 발신인과 수신인은 지치지 않는다. 사랑과 그리움은 시공간의 격차 속에서 더욱 열렬해지므로, 이 소설은 혁명을 품고 백년의 세월을 용맹하게 건너간다.
이 소설을 편집하면서 종종 경이를 느낀다. 그리고 나의 고난을 생각한다. 편집자는 편지 쓰는 사람이라고, 편지는 좀처럼 실패하지 않는다고 말해왔는데 나는 요즘 자주 실패한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곰곰 생각한다. 이제 독자가 되어 소설을 다시 읽기로 한다. 혁명을 품고 용맹하기를 빌면서.
표지와 디자인에 대하여
태평양을 건너던 사진신부들이 저마다 품고 있었던 보따리를 표지에 구현했다. 여기저기서 남은 자투리 천들을 덧대 만들었을 형형색색의 조각보. 거기다 핑크빛 천으로 한 번 더 덧댄다. 천연희의 엄마는 사진혼인을 위해 떠나겠다는 딸을 기꺼운 마음으로 허락했다. 명을 이으라고 당부하던 엄마는 자신이 가진 것 중 가장 좋은 천을 꺼내놓았을 것이다.
표지에는 조각보의 뒷면을 시각화했다. 핑크빛 천 아래 조각보가 언뜻언뜻 비친다. 제목이 바느질로 수놓듯이 쓰여 있다. 조각보라는 전통적 이미지가 핫핑크라는 컬러와 만나 현대적 느낌으로 보여지길 바랐다. 이 소설은 지난 시대의 이야기인 동시에 지금 여기의 이야기, 더 나아가 미래의 이야기도 될 수 있을 테니까. 뒤표지에는 조각보의 앞면이 선명히 드러난다. 마치 그들의 형형색색 꿈처럼 알록달록하다. 보따리를 마저 풀어내는 건 독자의 몫이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어떤 백년의 노래
1부 혁명의 시간들
1. 필원의 편지 ─ 마이 파더 이즈 문, 양, 목
2. 양목의 편지 ─ 네가 중한 것은 하늘의 다른 모양이기 때문이다
3. 알렌의 편지 ─ 조선인들은 원기왕성한 사람들입니다
4. 비숍의 편지 ─ 대이주의 시대
5. 다시, 필원의 편지 ─ 의연한 조선의 청년들이 다 나갔다
6. 다시, 양목의 편지 ─ 네 생각은 아비보다 옳고 아비를 앞서간다
7. 찬성의 편지 ─ 우리들의 유산
8. 경애의 편지 ─ 니는 진짜 용감하게 살았다
2부 연희가 오기까지
작가의 말
1부 혁명의 시간들
1. 필원의 편지 ─ 마이 파더 이즈 문, 양, 목
2. 양목의 편지 ─ 네가 중한 것은 하늘의 다른 모양이기 때문이다
3. 알렌의 편지 ─ 조선인들은 원기왕성한 사람들입니다
4. 비숍의 편지 ─ 대이주의 시대
5. 다시, 필원의 편지 ─ 의연한 조선의 청년들이 다 나갔다
6. 다시, 양목의 편지 ─ 네 생각은 아비보다 옳고 아비를 앞서간다
7. 찬성의 편지 ─ 우리들의 유산
8. 경애의 편지 ─ 니는 진짜 용감하게 살았다
2부 연희가 오기까지
작가의 말
저자
저자
김현아 어딘으로 불린다. 어딘글방을 운영한다. 여행학교 로드스꼴라 대표 교사로 활동했다. 시민단체 열린 네트워크 나와우리를 설립해 소수자의 인권 문제 및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문제를 풀기 위한 활동을 했다. 1993년 전태일문학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먼 곳으로부터》 《활활발발》 《격 없는 우정》 《그녀에게 전쟁》 《전쟁의 기억 기억의 전쟁》 《여행학교 로드스꼴라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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