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도 꽃은 피고(산사나무시선 2)
백천 김재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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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건너는 말의 온기
백천 김재근 시인, 다섯 번째 시집 출간
백천 김재근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기억에도 꽃은 피고》은 삶의 속도를 늦추고, 사소한 하루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시집이다. 그의 시는 언제나 자연과 인간, 시간과 사유가 한 호흡으로 이어진다. 이번 시집에서도 시인은 계절의 변화와 일상의 장면을 통해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조용히 묻고, 다정한 언어로 답한다.
“살아간다는 건 / 하루하루를 / 새롭게 창조하는 것”이라는 고백처럼, 백천 김재근의 시는 거창한 선언보다 하루의 태도를 말한다. 부족함이 넘치는 시대 속에서 그는 오히려 “여백과 여유”를 약이라 부르며, 비워야 쓸모가 있다는 오래된 진실을 오늘의 언어로 되살린다.
이번 시집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것은 계절을 대하는 시인의 시선이다. 경칩을 “늙은 겨울”이 눈물짓는다고 하거나, “사유의 선물에다 마음까지 단풍” 드는 가을은 백로가 호수에서 물어온 두 글자라고 표현하는 것처럼, 그의 시 속 계절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하나의 질문이다.
자연을 향한 감사와 인간의 유한함에 대한 성찰도 깊다. “자연에 / 한 점 기여한 적 없는 나도 / 감사하게 받았다”는 고백은 단비 앞에서 겸허해지는 인간의 자세를 드러내고, 별이 된 어머니를 바라보는 시선에서는 상실과 그리움이 담담하게 스며 나온다. 슬픔조차 과장하지 않는 태도는 오히려 더 큰 울림을 남긴다.
백천 김재근의 시는 설명하지 않고, 가르치지 않는다. 대신 독자 곁에 앉아 함께 걷는다. 앞을 보면 먼 길이고 돌아보면 짧은 추억의 길이라는 깨달음, 한 번 움켜쥔 손을 놓기 어려운 인간의 습성, 그리고 “그치지 않는 비가 없듯 / 이 또한 지나가는 비”라는 위로까지?. 이 시집은 삶의 굴곡을 지나온 이들에게 조용한 동행이 되어 준다.
말의 온기가 필요한 시대, 백천 김재근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은 빠른 언어에 지친 독자들에게 사유의 숨과 마음의 여백을 건네는 시집이다.
백천 김재근 시인, 다섯 번째 시집 출간
백천 김재근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기억에도 꽃은 피고》은 삶의 속도를 늦추고, 사소한 하루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시집이다. 그의 시는 언제나 자연과 인간, 시간과 사유가 한 호흡으로 이어진다. 이번 시집에서도 시인은 계절의 변화와 일상의 장면을 통해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조용히 묻고, 다정한 언어로 답한다.
“살아간다는 건 / 하루하루를 / 새롭게 창조하는 것”이라는 고백처럼, 백천 김재근의 시는 거창한 선언보다 하루의 태도를 말한다. 부족함이 넘치는 시대 속에서 그는 오히려 “여백과 여유”를 약이라 부르며, 비워야 쓸모가 있다는 오래된 진실을 오늘의 언어로 되살린다.
이번 시집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것은 계절을 대하는 시인의 시선이다. 경칩을 “늙은 겨울”이 눈물짓는다고 하거나, “사유의 선물에다 마음까지 단풍” 드는 가을은 백로가 호수에서 물어온 두 글자라고 표현하는 것처럼, 그의 시 속 계절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하나의 질문이다.
자연을 향한 감사와 인간의 유한함에 대한 성찰도 깊다. “자연에 / 한 점 기여한 적 없는 나도 / 감사하게 받았다”는 고백은 단비 앞에서 겸허해지는 인간의 자세를 드러내고, 별이 된 어머니를 바라보는 시선에서는 상실과 그리움이 담담하게 스며 나온다. 슬픔조차 과장하지 않는 태도는 오히려 더 큰 울림을 남긴다.
백천 김재근의 시는 설명하지 않고, 가르치지 않는다. 대신 독자 곁에 앉아 함께 걷는다. 앞을 보면 먼 길이고 돌아보면 짧은 추억의 길이라는 깨달음, 한 번 움켜쥔 손을 놓기 어려운 인간의 습성, 그리고 “그치지 않는 비가 없듯 / 이 또한 지나가는 비”라는 위로까지?. 이 시집은 삶의 굴곡을 지나온 이들에게 조용한 동행이 되어 준다.
말의 온기가 필요한 시대, 백천 김재근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은 빠른 언어에 지친 독자들에게 사유의 숨과 마음의 여백을 건네는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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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오늘의 행복
겨울은 /원추리 편지 /오늘의 행복 /봄의 맥박 /봄 축제 한마당 /공간空間의 미학 /입안에 감도는 행복 /수타사 산소길 /월류봉 /별종 친구 /길[道]
제2부 비워야 쓸모 있다는 걸
곡우穀雨 /월급도 안 주면서 /재생 파티 /왜가리 /열대야도 만원이다 /여름 손님맞이 /배낭론 /단비 /인생 이야기 /알밤 /염천의 통증 /폐교廢校의 아픔
제3부 마음 하나 보러
추고마비秋高馬卑 /그 많은 태극기가 /처서 지나고 /마음 하나 보러 /반계와 내포 /추억의 밤 /구시봉 구절초 /건강 법칙론 /백로 /강변 풍경
제4부 빈 공간으로 내려앉는 이유
가을의 전령 /청춘, 3년의 이름은 헌신 /온고지신 /거북샘 단풍 /봉화산 가을 /이상향 /대야성 /숫눈 /자유 선언 /화살나무
제5부 기억에도 꽃은 피고
불면의 시간 /병아리 햇살에 /설중매 /기억에도 꽃은 피고 /소금 예찬 /여름 전송 /척추관 협착증 /설해목雪害木 /좀작살나무 /섣달 표정 /회자정리會者定離 /경칩
제1부 오늘의 행복
겨울은 /원추리 편지 /오늘의 행복 /봄의 맥박 /봄 축제 한마당 /공간空間의 미학 /입안에 감도는 행복 /수타사 산소길 /월류봉 /별종 친구 /길[道]
제2부 비워야 쓸모 있다는 걸
곡우穀雨 /월급도 안 주면서 /재생 파티 /왜가리 /열대야도 만원이다 /여름 손님맞이 /배낭론 /단비 /인생 이야기 /알밤 /염천의 통증 /폐교廢校의 아픔
제3부 마음 하나 보러
추고마비秋高馬卑 /그 많은 태극기가 /처서 지나고 /마음 하나 보러 /반계와 내포 /추억의 밤 /구시봉 구절초 /건강 법칙론 /백로 /강변 풍경
제4부 빈 공간으로 내려앉는 이유
가을의 전령 /청춘, 3년의 이름은 헌신 /온고지신 /거북샘 단풍 /봉화산 가을 /이상향 /대야성 /숫눈 /자유 선언 /화살나무
제5부 기억에도 꽃은 피고
불면의 시간 /병아리 햇살에 /설중매 /기억에도 꽃은 피고 /소금 예찬 /여름 전송 /척추관 협착증 /설해목雪害木 /좀작살나무 /섣달 표정 /회자정리會者定離 /경칩
저자
저자
김재근
백천 김재근
경북 영천 출생
등단 2014년 《수필과비평》 수필 등단, 2017년 《인간과문학》 시 등단
시집 《형태소》, 《삶의 의미》, 《문사동 가는 길》, 《아침을 여는 향기》, 《기억에도 꽃은 피고》. 수필집 《걸으며 생각하며》, 《사람은 길을 내고 길은 역사를 쓴다》, 《문학의 샘터를 찾아》. 그 외 공저로 서울시우문학, 인간과문학, 수필과비평, 아침문학 등 동인지 다수.
한국문인협회·수필과비평·서울시우문인회 회원
E-mail : jkimea@hanmail.net
경북 영천 출생
등단 2014년 《수필과비평》 수필 등단, 2017년 《인간과문학》 시 등단
시집 《형태소》, 《삶의 의미》, 《문사동 가는 길》, 《아침을 여는 향기》, 《기억에도 꽃은 피고》. 수필집 《걸으며 생각하며》, 《사람은 길을 내고 길은 역사를 쓴다》, 《문학의 샘터를 찾아》. 그 외 공저로 서울시우문학, 인간과문학, 수필과비평, 아침문학 등 동인지 다수.
한국문인협회·수필과비평·서울시우문인회 회원
E-mail : jkim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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