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도시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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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에서 대서양을 지나, 다시 아시아로.
국경을 넘나드는 경험 연구자, 에스노그래퍼가 쓴 세계 도시 생존의 기록.
지난 35년간 3~5년 주기로 도시를 옮겨 다니며 살아온 저자가, 일본 오사카에서 시작해 미국 플로리다, 영국 런던, 중국 상하이, 대만 타이베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지금의 중국 산둥성과 한국에 이르기까지 몸으로 통과해온 도시들의 기록을 묶었다. 이 책은 통계와 데이터가 포착하지 못하는 "발 아래의 도시", 몸이 기억하는 도시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는 인류학적 현장 연구 방법론인 에스노그래피를 단순한 학문적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 익힌 '생존의 방식'으로 체득했다고 말한다. 사전 정보 없이 낯선 도시에 들어가 살면서 조사하고, 언어를 모르는 곳을 일부러 선택해 그 안에서 배웠다. 이 책의 문장들은 그렇게 쌓인 현장의 시간에서 나왔다 - 상하이 신천지의 부동산 개발 서사, 소주 금벽돌 마을의 철거와 재생, 말레이시아 푸드코트의 기원, 대만 본토 심리학과의 대화, 산둥성 공자의 고향에서 만난 생존의 현실까지.
책은 3부 16장으로 구성되어 도시라는 공간을 세 겹으로 풀어낸다. 1부는 저자가 직접 겪은 아시아 여러 도시의 현장과 그 안에서 얻은 감각을, 2부는 도시가 인간의 인식을 만들고 다시 인식이 도시를 만드는 구조를, 3부는 그 모든 경험을 통해 도달한 생존의 질문 - "그런데, 왜 하필 도시인가" - 을 다룬다.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하나다. AI가 모든 질문에 즉각 답을 내놓는 시대에도, 왜 우리는 여전히 타인의 구체적인 경험을 찾아다니는가. 저자는 그 답을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정답을 원해서 경험을 묻는 것이 아니다. 망하지 않기 위해 묻는다." 통계는 평균을 말하지만 실패는 언제나 단 한 사람에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 35년, 6개 도시, 하나의 방법론. 오사카·탬파·런던·상하이·타이베이·쿠알라룸푸르로 이어진 저자의 이동은 계획된 연구 여정이 아니라 삶이 밀어붙인 결과였다. 이 우연한 궤적이 오히려 서구 도시이론이 포착하지 못하는 아시아 도시의 결을 드러낸다.
- 에스노그래피를 생존 감각으로 전환한 서술. 학술 논문의 방법론적 엄정함을 유지하면서도, 로스차일드가의 가마우지 연구, 스태틀러의 욕실 설계, I♥NY 캠페인 같은 구체적 일화를 통해 일반 독자에게 열려 있는 문장으로 풀어낸다.
- "왜 하필 도시인가"라는 질문의 회귀. 1부의 현장 기록에서 출발해 2부의 인식론적 성찰을 거쳐, 3부에서 다시 "도시는 나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원점으로 돌아오는 구성 자체가 이 책의 논증 방식이다.
국경을 넘나드는 경험 연구자, 에스노그래퍼가 쓴 세계 도시 생존의 기록.
지난 35년간 3~5년 주기로 도시를 옮겨 다니며 살아온 저자가, 일본 오사카에서 시작해 미국 플로리다, 영국 런던, 중국 상하이, 대만 타이베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지금의 중국 산둥성과 한국에 이르기까지 몸으로 통과해온 도시들의 기록을 묶었다. 이 책은 통계와 데이터가 포착하지 못하는 "발 아래의 도시", 몸이 기억하는 도시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는 인류학적 현장 연구 방법론인 에스노그래피를 단순한 학문적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 익힌 '생존의 방식'으로 체득했다고 말한다. 사전 정보 없이 낯선 도시에 들어가 살면서 조사하고, 언어를 모르는 곳을 일부러 선택해 그 안에서 배웠다. 이 책의 문장들은 그렇게 쌓인 현장의 시간에서 나왔다 - 상하이 신천지의 부동산 개발 서사, 소주 금벽돌 마을의 철거와 재생, 말레이시아 푸드코트의 기원, 대만 본토 심리학과의 대화, 산둥성 공자의 고향에서 만난 생존의 현실까지.
책은 3부 16장으로 구성되어 도시라는 공간을 세 겹으로 풀어낸다. 1부는 저자가 직접 겪은 아시아 여러 도시의 현장과 그 안에서 얻은 감각을, 2부는 도시가 인간의 인식을 만들고 다시 인식이 도시를 만드는 구조를, 3부는 그 모든 경험을 통해 도달한 생존의 질문 - "그런데, 왜 하필 도시인가" - 을 다룬다.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하나다. AI가 모든 질문에 즉각 답을 내놓는 시대에도, 왜 우리는 여전히 타인의 구체적인 경험을 찾아다니는가. 저자는 그 답을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정답을 원해서 경험을 묻는 것이 아니다. 망하지 않기 위해 묻는다." 통계는 평균을 말하지만 실패는 언제나 단 한 사람에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 35년, 6개 도시, 하나의 방법론. 오사카·탬파·런던·상하이·타이베이·쿠알라룸푸르로 이어진 저자의 이동은 계획된 연구 여정이 아니라 삶이 밀어붙인 결과였다. 이 우연한 궤적이 오히려 서구 도시이론이 포착하지 못하는 아시아 도시의 결을 드러낸다.
- 에스노그래피를 생존 감각으로 전환한 서술. 학술 논문의 방법론적 엄정함을 유지하면서도, 로스차일드가의 가마우지 연구, 스태틀러의 욕실 설계, I♥NY 캠페인 같은 구체적 일화를 통해 일반 독자에게 열려 있는 문장으로 풀어낸다.
- "왜 하필 도시인가"라는 질문의 회귀. 1부의 현장 기록에서 출발해 2부의 인식론적 성찰을 거쳐, 3부에서 다시 "도시는 나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원점으로 돌아오는 구성 자체가 이 책의 논증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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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목차
목차
서문 - 우리는 왜 정답보다 경험을 믿는가
1부. 내가 겪은 아시아의 도시들과 미처 몰랐던 것들
1장. 연구자의 딜레마 - 현장에 살면서 감정을 배제할 수 있는가
2장. 1,825일, 생존의 두 얼굴
3장. 도시는 누가 만드는가 - 세금, 부동산, 그리고 건축가
4장. 아시아 도시의 생존 코드 - 푸드코트에서 호커 센터까지
5장. 같은 도시, 다른 인식 - 시스템과 프로그램
6장. 대만 - 본토 심리학을 만나다
7장. 동남아시아 - 디아스포라의 도시들
8장. 산둥성 - 공자의 고향에서 만난 생존의 현실
2부. 인식의 구조 - 도시가 만드는 마음, 마음이 만드는 도시
9장. 틀린 사람이 될 용기
10장. AI와 도시 - 거울 앞에 선 인간
11장. 전형이라는 틀 - 한국 사회 스트레스의 근원
12장. 이해의 시대에서 해석의 시대로
3부. 도시와 생존 -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13장. 선택과 후회 - 후회를 해도, 후회하지 않는다
14장. 한국이 자학하는 문제들, 사실은 세계 도시 문명의 모순
15장. 도시의 불안은 현실인가, 표상인가, 구조인가
16장. 그런데, 왜 하필 도시인가
에필로그 - 진부한 답과 해결책
1부. 내가 겪은 아시아의 도시들과 미처 몰랐던 것들
1장. 연구자의 딜레마 - 현장에 살면서 감정을 배제할 수 있는가
2장. 1,825일, 생존의 두 얼굴
3장. 도시는 누가 만드는가 - 세금, 부동산, 그리고 건축가
4장. 아시아 도시의 생존 코드 - 푸드코트에서 호커 센터까지
5장. 같은 도시, 다른 인식 - 시스템과 프로그램
6장. 대만 - 본토 심리학을 만나다
7장. 동남아시아 - 디아스포라의 도시들
8장. 산둥성 - 공자의 고향에서 만난 생존의 현실
2부. 인식의 구조 - 도시가 만드는 마음, 마음이 만드는 도시
9장. 틀린 사람이 될 용기
10장. AI와 도시 - 거울 앞에 선 인간
11장. 전형이라는 틀 - 한국 사회 스트레스의 근원
12장. 이해의 시대에서 해석의 시대로
3부. 도시와 생존 -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13장. 선택과 후회 - 후회를 해도, 후회하지 않는다
14장. 한국이 자학하는 문제들, 사실은 세계 도시 문명의 모순
15장. 도시의 불안은 현실인가, 표상인가, 구조인가
16장. 그런데, 왜 하필 도시인가
에필로그 - 진부한 답과 해결책
저자
저자
김승귀 중국 산동이공대학교 환경설계학과 중·외 합작반 교수. 지난 35년 동안 3~5년 주기로 유럽, 미국, 아시아의 여러 나라와 도시를 옮겨 다니며 일하고 거주해왔다. 일본 오사카를 시작으로 미국 플로리다 탬파, 영국 런던, 중국 상하이, 대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세계 곳곳에서 살았다.
영국 런던예술대학교(UAL) 첼시 칼리지와 런던 메트로폴리탄 대학교(London Met)에서 예술·디자인·실내와 공간디자인·건축학을 수학했다. 대만대학교 심리학과 방문학자로 「본토 심리학」의 황광국 교수의 초청을 받아 '아시아 도시들의 표상과 본토 심리'를 연구했으며, 건축 및 도시·농촌 연구소 객원 연구원으로 황링링 교수와 함께 아시아 도시·농촌 환경을 연구했다. 이후 말레이시아로 거점을 옮겨 국립 말라야 대학교 인류학과 도시학 연구 석사 과정에서 수학했다.
"사람의 마음과 일상의 도시 현실 공간이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신념 아래,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관찰하고 기록해왔다. 한때 《상하이 저널》에서 오랫동안 상하이의 도시·건축과 중국 사회심리를 다루는 주필로 칼럼을 연재했으며, 여러 지역의 도시 기획과 건축 설계에 멘토 및 자문으로 참여했다. 현재는 중국 산동성과 한국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영국 런던예술대학교(UAL) 첼시 칼리지와 런던 메트로폴리탄 대학교(London Met)에서 예술·디자인·실내와 공간디자인·건축학을 수학했다. 대만대학교 심리학과 방문학자로 「본토 심리학」의 황광국 교수의 초청을 받아 '아시아 도시들의 표상과 본토 심리'를 연구했으며, 건축 및 도시·농촌 연구소 객원 연구원으로 황링링 교수와 함께 아시아 도시·농촌 환경을 연구했다. 이후 말레이시아로 거점을 옮겨 국립 말라야 대학교 인류학과 도시학 연구 석사 과정에서 수학했다.
"사람의 마음과 일상의 도시 현실 공간이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신념 아래,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관찰하고 기록해왔다. 한때 《상하이 저널》에서 오랫동안 상하이의 도시·건축과 중국 사회심리를 다루는 주필로 칼럼을 연재했으며, 여러 지역의 도시 기획과 건축 설계에 멘토 및 자문으로 참여했다. 현재는 중국 산동성과 한국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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