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28가지 이별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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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떠난 후 슬퍼할 가족에게 남기고 싶은 책"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28가지 이별 수업
★유가족 734명의 체험담에서 건져 올린 28가지 이별 대처법
잊으려고 애쓴다고 슬픔이 사라질까?
이별이 고통스러운 사람들, 그들에게 해법을 제시하는 심리서
"오래 살다 가셨네. 호상이네." "돌아가신 분 몫까지 더 열심히 살아야 된다!"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친척들이나 친했던 지인들에게서 이런 말을 듣는다면 기분이 어떨까? 위로받기는커녕 마음이 상해서 좋았던 인간관계까지 멀어지지 않을까? 이렇듯 사별 이후 고통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진짜 힘든 건 소중한 사람이 내 곁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충분히 이해받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30년 넘게 사별의 고통을 연구한 전문가, 사카구치 유키히로는 바로 이 점에 주목했다. 그는 현재 간세이가쿠인대학 '슬픔과 사별 연구센터'의 센터장으로 오랫동안 병원, 보건소, 장의사,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사별 이후 슬픔 치유(grief care)를 연구하면서 유가족을 지원해왔다. 그 과정에서 그가 끊임없이 던진 질문은 하나였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뒤, 남은 사람들은 어떻게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까?'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는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책이다. 슬픔과 사별 연구센터의 사카구치 유키히로와 아카타 지즈루는 자신들이 상담했던 유가족 734명의 실제 체험담을 하나하나 기록하고 그들이 어떻게 슬픔에 대처했는지를 유형에 따라 28개로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사별의 슬픔에 대처하는 이야기는 다양한 형태로 기사화되거나 책으로 출간되긴 했지만 주로 한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이 책의 차별성은 이 지점이다. 어떤 문제에 대해 단 하나의 정답만을 매뉴얼처럼 제시하는 게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방식이 통한다'는 것을 체계화하는 방식을 패턴 랭귀지(Pattern Language)라고 하는데 바로 이 기법을 적용한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이별 대처법은 어쩌면 누구나 어렴풋이 알고 있는 평범한 것들일지 모른다. 그러나 이 방법들의 목적은 '빨리 잊는 것' 혹은 '슬픔을 없애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고인과 함께 사는 법', '슬픔과 공존하는 법'에 가깝다. 떠난 사람과의 관계를 끊어내는 대신 새로운 방식으로 이어가는 것이 애도의 중요한 과정이라고 저자들은 강조하고 있다.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28가지 이별 수업
★유가족 734명의 체험담에서 건져 올린 28가지 이별 대처법
잊으려고 애쓴다고 슬픔이 사라질까?
이별이 고통스러운 사람들, 그들에게 해법을 제시하는 심리서
"오래 살다 가셨네. 호상이네." "돌아가신 분 몫까지 더 열심히 살아야 된다!"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친척들이나 친했던 지인들에게서 이런 말을 듣는다면 기분이 어떨까? 위로받기는커녕 마음이 상해서 좋았던 인간관계까지 멀어지지 않을까? 이렇듯 사별 이후 고통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진짜 힘든 건 소중한 사람이 내 곁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충분히 이해받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30년 넘게 사별의 고통을 연구한 전문가, 사카구치 유키히로는 바로 이 점에 주목했다. 그는 현재 간세이가쿠인대학 '슬픔과 사별 연구센터'의 센터장으로 오랫동안 병원, 보건소, 장의사,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사별 이후 슬픔 치유(grief care)를 연구하면서 유가족을 지원해왔다. 그 과정에서 그가 끊임없이 던진 질문은 하나였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뒤, 남은 사람들은 어떻게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까?'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는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책이다. 슬픔과 사별 연구센터의 사카구치 유키히로와 아카타 지즈루는 자신들이 상담했던 유가족 734명의 실제 체험담을 하나하나 기록하고 그들이 어떻게 슬픔에 대처했는지를 유형에 따라 28개로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사별의 슬픔에 대처하는 이야기는 다양한 형태로 기사화되거나 책으로 출간되긴 했지만 주로 한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이 책의 차별성은 이 지점이다. 어떤 문제에 대해 단 하나의 정답만을 매뉴얼처럼 제시하는 게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방식이 통한다'는 것을 체계화하는 방식을 패턴 랭귀지(Pattern Language)라고 하는데 바로 이 기법을 적용한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이별 대처법은 어쩌면 누구나 어렴풋이 알고 있는 평범한 것들일지 모른다. 그러나 이 방법들의 목적은 '빨리 잊는 것' 혹은 '슬픔을 없애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고인과 함께 사는 법', '슬픔과 공존하는 법'에 가깝다. 떠난 사람과의 관계를 끊어내는 대신 새로운 방식으로 이어가는 것이 애도의 중요한 과정이라고 저자들은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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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내가 떠난 후 슬퍼할 가족에게 남기고 싶은 책"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28가지 이별 수업
★유가족 734명의 체험담에서 건져 올린 28가지 이별 대처법
★간호, 정신의학, 의학교육 3개 분야 장기 1위
★2만 부 이상 베스트셀러
잊으려고 애쓴다고 슬픔이 사라질까?
이별이 고통스러운 사람들, 그들에게 해법을 제시하는 심리서
"오래 살다 가셨네. 호상이네."
"돌아가신 분 몫까지 더 열심히 살아야 된다!"
"이제 좀 괜찮아졌어?"
"슬픈 건 당연하지. 부모님은 언젠가는 돌아가시는 거잖아."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친척들이나 친했던 지인들에게서 이런 말을 듣는다면 기분이 어떨까? 위로받기는커녕 마음이 상해서 좋았던 인간관계까지 멀어지지 않을까? 이렇듯 사별 이후 고통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진짜 힘든 건 소중한 사람이 내 곁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충분히 이해받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30년 넘게 사별의 고통을 연구한 전문가, 사카구치 유키히로는 바로 이 점에 주목했다. 그는 현재 간세이가쿠인대학 '슬픔과 사별 연구센터'의 센터장으로 오랫동안 병원, 보건소, 장의사,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사별 이후 슬픔 치유(grief care)를 연구하면서 유가족을 지원해왔다. 그 과정에서 그가 끊임없이 던진 질문은 하나였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뒤, 남은 사람들은 어떻게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까?'
사별의 슬픔에는 정답도, 정해진 시간표도 없다. 어떤 사람은 몇 달 만에 일상으로 돌아오지만 어떤 사람은 몇 년이 지나도 고인의 빈자리에 문득 마음이 무너지기도 한다. 사람들은 너무 쉽게 "시간이 다 해결해줄 거야", "이제 그만 잊고 네 인생 살아야지"라고 말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슬픔은 사라지지 않고 아무리 잊으려고 해도 잊을 수가 없는 것이 유가족의 진짜 심정이다.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는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책이다. 슬픔과 사별 연구센터의 사카구치 유키히로와 아카타 지즈루는 자신들이 상담했던 유가족 734명의 실제 체험담을 하나하나 기록하고 그들이 어떻게 슬픔에 대처했는지를 유형에 따라 28개로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사별의 슬픔에 대처하는 이야기는 다양한 형태로 기사화되거나 책으로 출간되긴 했지만 주로 한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이 책의 차별성은 이 지점이다. 어떤 문제에 대해 단 하나의 정답만을 매뉴얼처럼 제시하는 게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방식이 통한다'는 것을 체계화하는 방식을 패턴 랭귀지(Pattern Language)라고 하는데 바로 이 기법을 적용한 것이다. 이 기법은 원래 건축가 크리스토퍼 알렉산더가 1970년대에 체계화한 개념으로 현재는 건축뿐 아니라 교육, 간호, 조직 운영, 글쓰기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책에 등장하는 해법들은 실제 유가족들이 자신의 삶을 통해 실천했던 방법들인 만큼 거창하거나 특별하지는 않다. 나의 방식대로 마음껏 슬퍼하기, 분노를 표출하기, 몸을 움직이기, 매일 루틴을 정하기, 일기를 쓰거나 고인에게 편지 써보기 등등 어쩌면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릴 수 있는 평범한 방법들이 많다. 그러나 이 방법들의 목적은 '빨리 잊는 것' 혹은 '슬픔을 없애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고인과 함께 사는 법', '슬픔과 공존하는 법'에 가깝다. 저자들은 사별을 경험한 사람에게 흔히 요구되는 '이제는 털고 일어나야 한다'는 식의 회복을 경계한다. 사랑했던 사람이 세상에서 사라졌다고 해서 그 사람과 맺었던 관계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때로는 고인을 생각하며 울고, 때로는 함께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웃고, 중요한 순간마다 '그 사람이라면 뭐라고 했을까'를 생각하는 것. 떠난 사람과의 관계를 끊어내는 대신 새로운 방식으로 이어가는 것이 애도의 중요한 과정이라고 저자들은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2024년 10월에 출간된 이후 1년 이상 아마존 의학교육 1위, 간호 1위, 정신의학 1위로 스테디셀러였으며 현재까지 누적 2만 부가 넘게 판매된 바 있다.
슬픔이 인생의 디폴트값이라면 덜 슬프지 않을까?
인간에게 오롯이 슬퍼할 시간이 필요한 이유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에는 '슬픔이'라는 감정이 등장한다. 주인공 라일리의 머릿속에서 '기쁨이'는 라일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믿으며 어떻게든 슬픔이를 밀어내려 한다. 슬픔은 삶을 망치는 감정이고, 가능하면 느끼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의 마지막에 가서야 기쁨이는 비로소 깨닫는다. 슬픔이는 없애야 할 감정도, 기쁨이를 방해하는 감정도 아니라는 것을. 라일리가 자신의 아픔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다른 사람에게 그 마음을 표현하게 만드는 데 슬픔이는 꼭 필요한 감정이라는 것을 말이다.
우리 역시 슬픔을 대할 때 기쁨이와 비슷한 실수를 저지른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에게 "이제 그만 털고 일어나야지", "산 사람은 살아야지"라고 말하고, 슬픔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을 '회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슬픔이란 인생의 디폴트값이며 인생은 슬픔과 공존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말해준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사랑하는 것들이 하나둘씩 저세상으로 떠날 때, 슬픔을 억지로 밀어내기보다는 충분히 슬퍼하는 과정을 거쳐보라고 조언한다. 만남이 있는 삶에는 반드시 이별이 있고, 누군가를 사랑했다면 그만큼 상실의 고통도 따라오기 마련이므로 그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자는 것이다. 이 책의 조언처럼 슬픔이 인생의 디폴트값이라는 걸 인정하고 나면 오히려 담담하게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2024년을 기점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도 이 책은 분명히 유의미한 해법을 던져줄 것이다.
아마존 및 북로그 독자 서평
★★★★★내가 말기 환자라 나중에 슬퍼할 가족에게 남기기 위해 이 책을 샀다. 나와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이라면 가족에게 이 책을 남겨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k**
★★★★★엄마가 돌아가신 후 어디에서 누구에게 상담을 받아야 할지 몰라 헤매다가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저마다 상실을 경험하고 그것을 조금씩 극복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큰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 森***
★★★★★사람들은 "시간이 해결해줄 거야"라고들 말하지만 시간이 변화시키는 건 슬픔 그 자체가 아니라 슬픔을 품고 살아가는 나의 모습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け***
★★★★★'이런 책이 있다는 걸 미리 알았더라면 더 빨리 회복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あ**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반년 정도 가방에 넣고 다닌 책. 힘들 때 꺼내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kor********
★★★★★단숨에 책의 3분의 1 정도를 읽었는데, 가슴을 짓누르고 있던 무거운 것이 조금씩 내려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hed********
★★★★★나와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마음이 조금은 편해졌다. Amazonカスタマ?
★★★★★일상은 놀랄 만큼 아무렇지 않게 흘러가지만 나는 지금도 갑자기 눈물이 날 때가 있다. 그런 내 마음에 다가와 곁을 지켜준 부적 같은 책이다. ま*
★★★★★엄마는 내 곁에 없지만 엄마와 함께 보냈던 소중한 시간들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가슴 깊이 새길 수 있었다. 읽기를 정말 잘했다. s****
★★★★★이제 곧 1년이 되어가지만, 너무나 사랑했던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저에게는 아직 이 책을 읽는 게 너무 아팠습니다. 그래도 이런 책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き******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28가지 이별 수업
★유가족 734명의 체험담에서 건져 올린 28가지 이별 대처법
★간호, 정신의학, 의학교육 3개 분야 장기 1위
★2만 부 이상 베스트셀러
잊으려고 애쓴다고 슬픔이 사라질까?
이별이 고통스러운 사람들, 그들에게 해법을 제시하는 심리서
"오래 살다 가셨네. 호상이네."
"돌아가신 분 몫까지 더 열심히 살아야 된다!"
"이제 좀 괜찮아졌어?"
"슬픈 건 당연하지. 부모님은 언젠가는 돌아가시는 거잖아."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친척들이나 친했던 지인들에게서 이런 말을 듣는다면 기분이 어떨까? 위로받기는커녕 마음이 상해서 좋았던 인간관계까지 멀어지지 않을까? 이렇듯 사별 이후 고통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진짜 힘든 건 소중한 사람이 내 곁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충분히 이해받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30년 넘게 사별의 고통을 연구한 전문가, 사카구치 유키히로는 바로 이 점에 주목했다. 그는 현재 간세이가쿠인대학 '슬픔과 사별 연구센터'의 센터장으로 오랫동안 병원, 보건소, 장의사,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사별 이후 슬픔 치유(grief care)를 연구하면서 유가족을 지원해왔다. 그 과정에서 그가 끊임없이 던진 질문은 하나였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뒤, 남은 사람들은 어떻게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까?'
사별의 슬픔에는 정답도, 정해진 시간표도 없다. 어떤 사람은 몇 달 만에 일상으로 돌아오지만 어떤 사람은 몇 년이 지나도 고인의 빈자리에 문득 마음이 무너지기도 한다. 사람들은 너무 쉽게 "시간이 다 해결해줄 거야", "이제 그만 잊고 네 인생 살아야지"라고 말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슬픔은 사라지지 않고 아무리 잊으려고 해도 잊을 수가 없는 것이 유가족의 진짜 심정이다.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당신이 생각나는 밤에》는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책이다. 슬픔과 사별 연구센터의 사카구치 유키히로와 아카타 지즈루는 자신들이 상담했던 유가족 734명의 실제 체험담을 하나하나 기록하고 그들이 어떻게 슬픔에 대처했는지를 유형에 따라 28개로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사별의 슬픔에 대처하는 이야기는 다양한 형태로 기사화되거나 책으로 출간되긴 했지만 주로 한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이 책의 차별성은 이 지점이다. 어떤 문제에 대해 단 하나의 정답만을 매뉴얼처럼 제시하는 게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방식이 통한다'는 것을 체계화하는 방식을 패턴 랭귀지(Pattern Language)라고 하는데 바로 이 기법을 적용한 것이다. 이 기법은 원래 건축가 크리스토퍼 알렉산더가 1970년대에 체계화한 개념으로 현재는 건축뿐 아니라 교육, 간호, 조직 운영, 글쓰기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책에 등장하는 해법들은 실제 유가족들이 자신의 삶을 통해 실천했던 방법들인 만큼 거창하거나 특별하지는 않다. 나의 방식대로 마음껏 슬퍼하기, 분노를 표출하기, 몸을 움직이기, 매일 루틴을 정하기, 일기를 쓰거나 고인에게 편지 써보기 등등 어쩌면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릴 수 있는 평범한 방법들이 많다. 그러나 이 방법들의 목적은 '빨리 잊는 것' 혹은 '슬픔을 없애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고인과 함께 사는 법', '슬픔과 공존하는 법'에 가깝다. 저자들은 사별을 경험한 사람에게 흔히 요구되는 '이제는 털고 일어나야 한다'는 식의 회복을 경계한다. 사랑했던 사람이 세상에서 사라졌다고 해서 그 사람과 맺었던 관계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때로는 고인을 생각하며 울고, 때로는 함께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웃고, 중요한 순간마다 '그 사람이라면 뭐라고 했을까'를 생각하는 것. 떠난 사람과의 관계를 끊어내는 대신 새로운 방식으로 이어가는 것이 애도의 중요한 과정이라고 저자들은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2024년 10월에 출간된 이후 1년 이상 아마존 의학교육 1위, 간호 1위, 정신의학 1위로 스테디셀러였으며 현재까지 누적 2만 부가 넘게 판매된 바 있다.
슬픔이 인생의 디폴트값이라면 덜 슬프지 않을까?
인간에게 오롯이 슬퍼할 시간이 필요한 이유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에는 '슬픔이'라는 감정이 등장한다. 주인공 라일리의 머릿속에서 '기쁨이'는 라일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믿으며 어떻게든 슬픔이를 밀어내려 한다. 슬픔은 삶을 망치는 감정이고, 가능하면 느끼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의 마지막에 가서야 기쁨이는 비로소 깨닫는다. 슬픔이는 없애야 할 감정도, 기쁨이를 방해하는 감정도 아니라는 것을. 라일리가 자신의 아픔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다른 사람에게 그 마음을 표현하게 만드는 데 슬픔이는 꼭 필요한 감정이라는 것을 말이다.
우리 역시 슬픔을 대할 때 기쁨이와 비슷한 실수를 저지른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에게 "이제 그만 털고 일어나야지", "산 사람은 살아야지"라고 말하고, 슬픔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을 '회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슬픔이란 인생의 디폴트값이며 인생은 슬픔과 공존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말해준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사랑하는 것들이 하나둘씩 저세상으로 떠날 때, 슬픔을 억지로 밀어내기보다는 충분히 슬퍼하는 과정을 거쳐보라고 조언한다. 만남이 있는 삶에는 반드시 이별이 있고, 누군가를 사랑했다면 그만큼 상실의 고통도 따라오기 마련이므로 그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자는 것이다. 이 책의 조언처럼 슬픔이 인생의 디폴트값이라는 걸 인정하고 나면 오히려 담담하게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2024년을 기점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도 이 책은 분명히 유의미한 해법을 던져줄 것이다.
아마존 및 북로그 독자 서평
★★★★★내가 말기 환자라 나중에 슬퍼할 가족에게 남기기 위해 이 책을 샀다. 나와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이라면 가족에게 이 책을 남겨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k**
★★★★★엄마가 돌아가신 후 어디에서 누구에게 상담을 받아야 할지 몰라 헤매다가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저마다 상실을 경험하고 그것을 조금씩 극복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큰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 森***
★★★★★사람들은 "시간이 해결해줄 거야"라고들 말하지만 시간이 변화시키는 건 슬픔 그 자체가 아니라 슬픔을 품고 살아가는 나의 모습이라는 걸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け***
★★★★★'이런 책이 있다는 걸 미리 알았더라면 더 빨리 회복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あ**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반년 정도 가방에 넣고 다닌 책. 힘들 때 꺼내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kor********
★★★★★단숨에 책의 3분의 1 정도를 읽었는데, 가슴을 짓누르고 있던 무거운 것이 조금씩 내려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hed********
★★★★★나와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마음이 조금은 편해졌다. Amazonカスタマ?
★★★★★일상은 놀랄 만큼 아무렇지 않게 흘러가지만 나는 지금도 갑자기 눈물이 날 때가 있다. 그런 내 마음에 다가와 곁을 지켜준 부적 같은 책이다. ま*
★★★★★엄마는 내 곁에 없지만 엄마와 함께 보냈던 소중한 시간들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가슴 깊이 새길 수 있었다. 읽기를 정말 잘했다. s****
★★★★★이제 곧 1년이 되어가지만, 너무나 사랑했던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저에게는 아직 이 책을 읽는 게 너무 아팠습니다. 그래도 이런 책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き******
목차
목차
들어가는 말 슬픔을 안은 채 살아간다는 것 007
1장 오늘은 그냥 슬퍼하자
수업 1 오늘 하루만 더 살아보자 023
내 페이스대로 가도 괜찮아요
수업 2 슬픔의 형태는 여러 가지다 031
나의 방식대로 슬퍼해도 괜찮아요
수업 3 분노도 나의 소중한 감정 039
참지만 말고 분노를 표현해보세요
수업 4 후회는 그 사람을 소중히 생각한다는 증거 047
내가 잘해준 일을 되돌아보세요
수업 5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먹어본다 055
영양, 건강식은 우선 내려놔도 돼요
수업 6 내 몸을 움직이게 만들자 062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달라져요
수업 7 나만의 하루 일정 정하기 069
매일의 루틴으로 신체 리듬을 조절해보세요
2장 내 마음을 들여다보다
수업 8 나만 슬픈 건 아니야 079
사람들의 경험담 속에서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보세요
수업 9 나의 감정을 말로 표현해본다 085
말로 표현하다 보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돼요
수업 10 쓰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리된다 093
말로 표현이 잘 안 된다면 종이에 써보세요
수업 11 지금 내가 할 일만 생각하자 100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아도 돼요
수업 12 기분 전환으로 어디론가 떠나본다 107
평소와 다른 것에 눈길을 돌려보세요
수업 13 아무것도 안 하는 날이 필요한 이유 114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말아보세요
3장 주변을 둘러보다
수업 14 타인의 도움을 거절하지 않는다 123
도움의 손길에 그냥 나를 맡겨보세요
수업 15 모두가 당신을 소중히 여긴다 128
내가 먼저 '도와줘'라고 말해보세요
수업 16 주변 사람에게 맞춰주려 애쓰지 마라 135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아도 돼요
수업 17 상담할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142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세요
수업 18 남이지만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을 찾는다 149
같은 경험을 공유한 사람과 소통해보세요
수업 19 하느님도 부처님도 내 편 156
내 마음이 이끄는 대로 종교에 의지해보세요
4장 나는 지금 살아 있다
수업 20 그 사람은 돌아오지 않는다 167
슬프지만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수업 21 나는 가장 든든한 내 편 175
내 마음 가는 대로 선택해보세요
수업 22 나는 지금 살아 있다 183
슬픔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아보세요
수업 23 나의 인생에 집중해본다 190
오늘 해야 할 일을 만들어보세요
수업 24 지금 누군가에게는 당신이 꼭 필요하다 197
누군가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세요
5장 이제는 만날 수 없는 그 사람과 함께 살아가다
수업 25 사랑하고 사랑받았던 기억을 떠올려라 209
그 사람과의 추억을 되새겨보세요
수업 26 마음 둘 수 있는 곳을 찾아라 216
그 사람이 떠오르는 장소로 떠나보세요
수업 27 당신이 내 곁에 살았다는 걸 기억해 222
지금 내 삶에서 그 사람의 흔적을 찾아보세요
수업 28 나 자신에게 친절하기 230
자기 자신에게 선물을 해보세요
나가는 말 238
1장 오늘은 그냥 슬퍼하자
수업 1 오늘 하루만 더 살아보자 023
내 페이스대로 가도 괜찮아요
수업 2 슬픔의 형태는 여러 가지다 031
나의 방식대로 슬퍼해도 괜찮아요
수업 3 분노도 나의 소중한 감정 039
참지만 말고 분노를 표현해보세요
수업 4 후회는 그 사람을 소중히 생각한다는 증거 047
내가 잘해준 일을 되돌아보세요
수업 5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먹어본다 055
영양, 건강식은 우선 내려놔도 돼요
수업 6 내 몸을 움직이게 만들자 062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달라져요
수업 7 나만의 하루 일정 정하기 069
매일의 루틴으로 신체 리듬을 조절해보세요
2장 내 마음을 들여다보다
수업 8 나만 슬픈 건 아니야 079
사람들의 경험담 속에서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보세요
수업 9 나의 감정을 말로 표현해본다 085
말로 표현하다 보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돼요
수업 10 쓰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리된다 093
말로 표현이 잘 안 된다면 종이에 써보세요
수업 11 지금 내가 할 일만 생각하자 100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아도 돼요
수업 12 기분 전환으로 어디론가 떠나본다 107
평소와 다른 것에 눈길을 돌려보세요
수업 13 아무것도 안 하는 날이 필요한 이유 114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말아보세요
3장 주변을 둘러보다
수업 14 타인의 도움을 거절하지 않는다 123
도움의 손길에 그냥 나를 맡겨보세요
수업 15 모두가 당신을 소중히 여긴다 128
내가 먼저 '도와줘'라고 말해보세요
수업 16 주변 사람에게 맞춰주려 애쓰지 마라 135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아도 돼요
수업 17 상담할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142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세요
수업 18 남이지만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을 찾는다 149
같은 경험을 공유한 사람과 소통해보세요
수업 19 하느님도 부처님도 내 편 156
내 마음이 이끄는 대로 종교에 의지해보세요
4장 나는 지금 살아 있다
수업 20 그 사람은 돌아오지 않는다 167
슬프지만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수업 21 나는 가장 든든한 내 편 175
내 마음 가는 대로 선택해보세요
수업 22 나는 지금 살아 있다 183
슬픔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아보세요
수업 23 나의 인생에 집중해본다 190
오늘 해야 할 일을 만들어보세요
수업 24 지금 누군가에게는 당신이 꼭 필요하다 197
누군가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세요
5장 이제는 만날 수 없는 그 사람과 함께 살아가다
수업 25 사랑하고 사랑받았던 기억을 떠올려라 209
그 사람과의 추억을 되새겨보세요
수업 26 마음 둘 수 있는 곳을 찾아라 216
그 사람이 떠오르는 장소로 떠나보세요
수업 27 당신이 내 곁에 살았다는 걸 기억해 222
지금 내 삶에서 그 사람의 흔적을 찾아보세요
수업 28 나 자신에게 친절하기 230
자기 자신에게 선물을 해보세요
나가는 말 238
저자
저자
사카구치 유키히로 간세이가쿠인대학 '슬픔과 사별 연구센터' 센터장.
동 대학 인간복지학부 인간과학과 교수.
전문 분야는 임상사생학, 슬픔학.
30년 가까이 사별 이후 슬픔 치유(grief care)에 대한 연구와 교육에 힘쓰면서 호스피스, 장의사, 보건소, 시민단체 등과도 연대하며 활동하고 있다.
동 대학 인간복지학부 인간과학과 교수.
전문 분야는 임상사생학, 슬픔학.
30년 가까이 사별 이후 슬픔 치유(grief care)에 대한 연구와 교육에 힘쓰면서 호스피스, 장의사, 보건소, 시민단체 등과도 연대하며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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