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뮤직 명반 가이드북(빈서재/음악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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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음악과 인생
음악으로 젊은 시절을 보내던 저자는 음악 정보만이 담긴 가이드북 쓰기에 지쳐 색다른 책을 기획하게 된다. 그다지 균질하진 않지만 자기가 평생 좋아해왔던 소울, 훵크, R&B 음악가들의 삶과 자기 삶을 겹친 일종의 자전적 에세이집을 쓰기로 한 것이다. 출판사에서는 무엇을 써도 책을 내주겠다며 자율권을 보장해주었고, 그래서 그는 1년간 일종의 음악적 자서전을 쓰게 된다.
출간된지 20년도 지나 빈서재 대표가 우연히 접하게 된 이 책은 80년대와 90년대 초반 일본 사회의 단면을 흥미롭게 보여주면서, 그다지 한국에 소개되지 않았던 음악가들까지 심도있게 소개하고 있었다. 게다가 인터넷에 정보가 많이 있으니 가능하면 개인적 에세이가 더 재미있다는 빈서재 / 음악 시리즈의 기획 취지와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책이었다.
그래서 저자와 연락해 만났고 저자는 너무 즐거워하면서 책 출간을 흔쾌히 승낙했다. 그가 쓴 몇 권의 글쓰기와 독서법 책이 한국어로 번역된 바 있지만 평생 좋아해왔던 음악에 관한 책을 내주겠다고 하니 한국과의 교감이 너무도 기대된다는 것이었다.
블랙 뮤직
저자는 잡지에 블랙 뮤직 관련 글을 꾸준히 쓰면서 클럽 DJ 활동을 해왔고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Juicy'라는 단어로 브랜딩하여 믹스테이프로 만들어왔다. 소울, 훵크, R&B, 힙합을 하나로 보고 있으며 그 사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방식으로 음악을 소개했다.
사실 그렇다. 기존의 팝/록 음악은 서로 연결되어있는 면도 많지만 자기 나름의 세계속에서 각자 발달해온 반면, 흑인 음악은 재즈까지 포함해서 많은 것이 조화롭게 섞여있다. 그 문화의 정점이 샘플링과 믹싱 문화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일본 DJ 문화의 전성기를 겪은 인물이 소개하는 과감한 소스 모음집으로 봐도 좋겠다.
글로벌과 로컬
흑인 음악이라는 글로벌한 음악과 함께 성장한 저자는 책에서 자신의 성장 과정을 함께 소개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중앙선 주변이라는 도쿄의 한 지역을 만나게 된다. JR 신주쿠역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나카노, 코엔지, 오기쿠보, 키치조지, 미타카 등이 그 지명들이다. 도쿄에서도 유독 언더그라운드 예술가들이 많이 모여지낸 그 지역에서 태어난 저자는, 언제 누구를 만나 어떻게 음악을 들어왔는지 담백하게 풀어놓는다.
고개만 돌리면 음반점과, 음악 찻집이 있고 음악이 흘러나온다. 동네 철물점 아저씨의 집에서도 소울 음악이 들린다. 운동회에서는 최신 디스코 음악과 함께 친구들이 춤을 추었다. 수많은 지인들이 서클활동을 하며 음악에 빠져있다. 저자는 음악이 넘치는 그 환경 속에서 자신의 조금 모난 성격을 타협해가며 어른이 되어간다.
책에서 충분히 설명되지 못한 부분은 역자가 저자와 직접 인터뷰를 해서 좀 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이 책은 80년대 도쿄의 문화사로 읽어도 꽤나 흥미로운 텍스트이다. 물론 각각의 음악가에 대한 충실한 설명이 들어있으니 그것을 들어가며 읽으면 더욱 재미있다.
음악으로 젊은 시절을 보내던 저자는 음악 정보만이 담긴 가이드북 쓰기에 지쳐 색다른 책을 기획하게 된다. 그다지 균질하진 않지만 자기가 평생 좋아해왔던 소울, 훵크, R&B 음악가들의 삶과 자기 삶을 겹친 일종의 자전적 에세이집을 쓰기로 한 것이다. 출판사에서는 무엇을 써도 책을 내주겠다며 자율권을 보장해주었고, 그래서 그는 1년간 일종의 음악적 자서전을 쓰게 된다.
출간된지 20년도 지나 빈서재 대표가 우연히 접하게 된 이 책은 80년대와 90년대 초반 일본 사회의 단면을 흥미롭게 보여주면서, 그다지 한국에 소개되지 않았던 음악가들까지 심도있게 소개하고 있었다. 게다가 인터넷에 정보가 많이 있으니 가능하면 개인적 에세이가 더 재미있다는 빈서재 / 음악 시리즈의 기획 취지와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책이었다.
그래서 저자와 연락해 만났고 저자는 너무 즐거워하면서 책 출간을 흔쾌히 승낙했다. 그가 쓴 몇 권의 글쓰기와 독서법 책이 한국어로 번역된 바 있지만 평생 좋아해왔던 음악에 관한 책을 내주겠다고 하니 한국과의 교감이 너무도 기대된다는 것이었다.
블랙 뮤직
저자는 잡지에 블랙 뮤직 관련 글을 꾸준히 쓰면서 클럽 DJ 활동을 해왔고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Juicy'라는 단어로 브랜딩하여 믹스테이프로 만들어왔다. 소울, 훵크, R&B, 힙합을 하나로 보고 있으며 그 사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방식으로 음악을 소개했다.
사실 그렇다. 기존의 팝/록 음악은 서로 연결되어있는 면도 많지만 자기 나름의 세계속에서 각자 발달해온 반면, 흑인 음악은 재즈까지 포함해서 많은 것이 조화롭게 섞여있다. 그 문화의 정점이 샘플링과 믹싱 문화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일본 DJ 문화의 전성기를 겪은 인물이 소개하는 과감한 소스 모음집으로 봐도 좋겠다.
글로벌과 로컬
흑인 음악이라는 글로벌한 음악과 함께 성장한 저자는 책에서 자신의 성장 과정을 함께 소개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중앙선 주변이라는 도쿄의 한 지역을 만나게 된다. JR 신주쿠역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나카노, 코엔지, 오기쿠보, 키치조지, 미타카 등이 그 지명들이다. 도쿄에서도 유독 언더그라운드 예술가들이 많이 모여지낸 그 지역에서 태어난 저자는, 언제 누구를 만나 어떻게 음악을 들어왔는지 담백하게 풀어놓는다.
고개만 돌리면 음반점과, 음악 찻집이 있고 음악이 흘러나온다. 동네 철물점 아저씨의 집에서도 소울 음악이 들린다. 운동회에서는 최신 디스코 음악과 함께 친구들이 춤을 추었다. 수많은 지인들이 서클활동을 하며 음악에 빠져있다. 저자는 음악이 넘치는 그 환경 속에서 자신의 조금 모난 성격을 타협해가며 어른이 되어간다.
책에서 충분히 설명되지 못한 부분은 역자가 저자와 직접 인터뷰를 해서 좀 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이 책은 80년대 도쿄의 문화사로 읽어도 꽤나 흥미로운 텍스트이다. 물론 각각의 음악가에 대한 충실한 설명이 들어있으니 그것을 들어가며 읽으면 더욱 재미있다.
목차
목차
* 서문
* 빌 위더스 (Bill Withers)
* 오제이스 (The O'Jays)
* 스티비 원더 (Stevie Wonder)
* 제임스 브라운 (James Brown)
* 척 브라운 앤 소울 서처스 (Chuck Brown & the Soul Searchers)
...
* 맺음말
* 저자 인터뷰
* 편집 후기
* 빌 위더스 (Bill Withers)
* 오제이스 (The O'Jays)
* 스티비 원더 (Stevie Wonder)
* 제임스 브라운 (James Brown)
* 척 브라운 앤 소울 서처스 (Chuck Brown & the Soul Searchers)
...
* 맺음말
* 저자 인터뷰
* 편집 후기
저자
저자
인나미 아츠시 일본의 음악평론가·서평가. 소울과 훵크를 중심으로 한 블랙 뮤직을 전문으로 하지만 장르를 가리진 않는 편이다. 잡지 편집자 · 음악 리뷰어 · DJ 등으로 일했으며 2026 년 현재 다수의 매체에 책을 소개하는 서평가로 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는 주로 글쓰기와 독서에 관한 책이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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