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슨 써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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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크림슨 써클이 찍힌 편지를 받은 순간, 선택은 두 가지다. 돈을 내거나 죽는 것."
『크림슨 써클』 한국어판 출간
정체를 감춘 범죄조직, 물건의 기억을 읽는 탐정, 도둑으로 불리는 여자
마지막 장까지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에드가 월리스의 범죄 미스터리
출판사 '지혜의시선'은 영국 범죄소설의 거장 에드가 월리스의 장편소설 『크림슨 써클』을 새롭게 출간한다. 이 작품은 진홍색 원이 찍힌 협박장을 보내 부유한 사람들에게 거액을 요구하는 비밀 범죄조직과, 그 정체를 추적하는 경찰과 탐정의 대결을 그린 범죄 미스터리다. 크림슨 써클의 경고를 받은 사람에게 허락된 선택은 단순하다. 요구한 돈을 지불하면 살아남지만, 거부하면 죽는다. 조직원들은 서로의 얼굴도 이름도 알지 못한다. 오직 조직을 지배하는 단 한 사람만이 모든 구성원의 정체와 약점을 알고 있다. 누군가는 파산을 피하기 위해, 누군가는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또 누군가는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감추기 위해 크림슨 써클에 들어간다. 조직은 돈으로 사람을 매수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인간이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비밀을 찾아내고, 그 비밀을 손에 쥔 채 명령에 복종하도록 만든다.
이야기는 프랑스 툴루즈에서 벌어진 한 차례의 실패한 처형으로부터 출발한다. 단두대에 잘못 박힌 못 하나 때문에 사형수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그러나 그날의 우연은 끝난 사건이 아니다. 소설은 "시간이 지나, 그 못이 수많은 사람을 죽였다."는 불길한 문장과 함께 런던에서 벌어지는 연쇄 협박과 살인의 세계로 넘어간다.
부유한 사업가 제임스 비어드모어에게도 붉은 원이 찍힌 편지가 도착한다. 크림슨 써클은 거액을 지불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지만, 수많은 위험을 겪으며 재산을 일군 비어드모어는 협박에 굴복하지 않는다. 그의 곁에는 물건에 남은 기억과 감정을 읽을 수 있다고 알려진 탐정 데릭 예일이 머물고 있다. 예일은 손에 쥔 물건만으로 그것을 만진 사람의 모습과 감정을 알아내는 기묘한 능력의 소유자다. 경찰이 단서를 찾지 못하는 사건에서도 그는 놀라운 추리로 범인을 찾아내며 대중의 찬사를 받는다. 그러나 크림슨 써클을 추적하는 공식 책임자는 런던 경찰청의 파르 경감이다. 둔하고 무표정하며 세련된 추리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그는, 화려한 능력을 지닌 예일과 끊임없이 비교된다. 언론은 번번이 범인을 놓치는 파르 경감을 조롱하고, 경찰 수뇌부는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압박한다.
두 수사관의 대조는 작품을 이끄는 중요한 축이다. 예일은 직관적이고 초자연적으로 보이는 능력으로 사건의 중심에 다가가고, 파르 경감은 사소한 모순과 사람들의 말버릇, 신발에 묻은 먼지와 불에 탄 종잇조각을 끈질기게 추적한다.
에드가 월리스는 협박과 살인사건을 차례로 배치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잠긴 방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죽음, 흔적도 없이 사라진 거액의 현금, 독가스를 이용한 기발한 범행, 변장한 전달자와 사라진 증거 등 끊임없이 새로운 수수께끼를 던진다. 각 사건은 독립적인 범죄처럼 보이지만, 인물들의 과거와 돈의 흐름, 조직이 보내는 명령을 따라가면 하나의 거대한 구조로 연결된다. 특히 크림슨 써클은 오늘날의 네트워크형 범죄조직을 떠올리게 한다. 구성원들은 전체 계획을 알지 못한 채 자신에게 주어진 일만 수행한다. 한 사람이 체포되어도 조직 전체의 정체는 드러나지 않으며, 명령을 내리는 자는 항상 안전한 곳에 숨어 있다.
악당이 부하들을 힘으로 지배하는 전통적인 범죄소설과 달리, 크림슨 써클은 정보의 비대칭으로 사람을 통제한다. 조직의 우두머리는 구성원들의 비밀을 모두 알고 있지만, 구성원들은 우두머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이 불균형이 조직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그 때문에 작품의 핵심 질문은 단순히 "범인이 누구인가"에 머물지 않는다.
"누가 누구를 감시하고 있는가."
"누가 사건을 해결하고 있으며, 누가 사건을 만들어 내고 있는가."
그리고 우리가 믿고 있는 탐정과 경찰, 피해자와 범죄자의 구분은 과연 진실인가.
『크림슨 써클』은 빠르게 이어지는 사건과 대담한 반전을 통해 이 질문들을 마지막 순간까지 밀어붙인다.
이번 한국어판은 에드가 월리스 특유의 속도감 있는 장면 전환과 대화 중심의 문체를 살리면서도, 현대의 독자가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도록 문장을 다듬었다. 여러 인물이 등장하는 복잡한 사건 속에서도 인물의 관계와 단서가 명확하게 전달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크림슨 써클』은 고전 추리소설과 범죄소설을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에드가 월리스가 설계한 치밀한 범죄 퍼즐을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반전과 음모, 정체를 감춘 조직과 영리한 여성 주인공을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마지막 장까지 속도를 늦출 수 없는 고전 스릴러가 될 것이다.
『크림슨 써클』 한국어판 출간
정체를 감춘 범죄조직, 물건의 기억을 읽는 탐정, 도둑으로 불리는 여자
마지막 장까지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에드가 월리스의 범죄 미스터리
출판사 '지혜의시선'은 영국 범죄소설의 거장 에드가 월리스의 장편소설 『크림슨 써클』을 새롭게 출간한다. 이 작품은 진홍색 원이 찍힌 협박장을 보내 부유한 사람들에게 거액을 요구하는 비밀 범죄조직과, 그 정체를 추적하는 경찰과 탐정의 대결을 그린 범죄 미스터리다. 크림슨 써클의 경고를 받은 사람에게 허락된 선택은 단순하다. 요구한 돈을 지불하면 살아남지만, 거부하면 죽는다. 조직원들은 서로의 얼굴도 이름도 알지 못한다. 오직 조직을 지배하는 단 한 사람만이 모든 구성원의 정체와 약점을 알고 있다. 누군가는 파산을 피하기 위해, 누군가는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또 누군가는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감추기 위해 크림슨 써클에 들어간다. 조직은 돈으로 사람을 매수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인간이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비밀을 찾아내고, 그 비밀을 손에 쥔 채 명령에 복종하도록 만든다.
이야기는 프랑스 툴루즈에서 벌어진 한 차례의 실패한 처형으로부터 출발한다. 단두대에 잘못 박힌 못 하나 때문에 사형수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그러나 그날의 우연은 끝난 사건이 아니다. 소설은 "시간이 지나, 그 못이 수많은 사람을 죽였다."는 불길한 문장과 함께 런던에서 벌어지는 연쇄 협박과 살인의 세계로 넘어간다.
부유한 사업가 제임스 비어드모어에게도 붉은 원이 찍힌 편지가 도착한다. 크림슨 써클은 거액을 지불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지만, 수많은 위험을 겪으며 재산을 일군 비어드모어는 협박에 굴복하지 않는다. 그의 곁에는 물건에 남은 기억과 감정을 읽을 수 있다고 알려진 탐정 데릭 예일이 머물고 있다. 예일은 손에 쥔 물건만으로 그것을 만진 사람의 모습과 감정을 알아내는 기묘한 능력의 소유자다. 경찰이 단서를 찾지 못하는 사건에서도 그는 놀라운 추리로 범인을 찾아내며 대중의 찬사를 받는다. 그러나 크림슨 써클을 추적하는 공식 책임자는 런던 경찰청의 파르 경감이다. 둔하고 무표정하며 세련된 추리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그는, 화려한 능력을 지닌 예일과 끊임없이 비교된다. 언론은 번번이 범인을 놓치는 파르 경감을 조롱하고, 경찰 수뇌부는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압박한다.
두 수사관의 대조는 작품을 이끄는 중요한 축이다. 예일은 직관적이고 초자연적으로 보이는 능력으로 사건의 중심에 다가가고, 파르 경감은 사소한 모순과 사람들의 말버릇, 신발에 묻은 먼지와 불에 탄 종잇조각을 끈질기게 추적한다.
에드가 월리스는 협박과 살인사건을 차례로 배치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잠긴 방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죽음, 흔적도 없이 사라진 거액의 현금, 독가스를 이용한 기발한 범행, 변장한 전달자와 사라진 증거 등 끊임없이 새로운 수수께끼를 던진다. 각 사건은 독립적인 범죄처럼 보이지만, 인물들의 과거와 돈의 흐름, 조직이 보내는 명령을 따라가면 하나의 거대한 구조로 연결된다. 특히 크림슨 써클은 오늘날의 네트워크형 범죄조직을 떠올리게 한다. 구성원들은 전체 계획을 알지 못한 채 자신에게 주어진 일만 수행한다. 한 사람이 체포되어도 조직 전체의 정체는 드러나지 않으며, 명령을 내리는 자는 항상 안전한 곳에 숨어 있다.
악당이 부하들을 힘으로 지배하는 전통적인 범죄소설과 달리, 크림슨 써클은 정보의 비대칭으로 사람을 통제한다. 조직의 우두머리는 구성원들의 비밀을 모두 알고 있지만, 구성원들은 우두머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이 불균형이 조직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그 때문에 작품의 핵심 질문은 단순히 "범인이 누구인가"에 머물지 않는다.
"누가 누구를 감시하고 있는가."
"누가 사건을 해결하고 있으며, 누가 사건을 만들어 내고 있는가."
그리고 우리가 믿고 있는 탐정과 경찰, 피해자와 범죄자의 구분은 과연 진실인가.
『크림슨 써클』은 빠르게 이어지는 사건과 대담한 반전을 통해 이 질문들을 마지막 순간까지 밀어붙인다.
이번 한국어판은 에드가 월리스 특유의 속도감 있는 장면 전환과 대화 중심의 문체를 살리면서도, 현대의 독자가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도록 문장을 다듬었다. 여러 인물이 등장하는 복잡한 사건 속에서도 인물의 관계와 단서가 명확하게 전달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크림슨 써클』은 고전 추리소설과 범죄소설을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에드가 월리스가 설계한 치밀한 범죄 퍼즐을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반전과 음모, 정체를 감춘 조직과 영리한 여성 주인공을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마지막 장까지 속도를 늦출 수 없는 고전 스릴러가 될 것이다.
목차
목차
〈차례〉
프롤로그 - 못
1. 입문
2. 대가를 치르지 않은 남자
3. 무심한 소녀
4. 펠릭스 말
5. 도망친 소녀
6. 탈리아 드럼몬드는 사기꾼이다.
7. 도난당한 불상
8. 혐의
9. 법정에 선 탈리아
10. 크림슨 써클의 소환
11. 고백
12. 뾰족한 구두
13. 펠릭스 말, 한 번 더 쥐어짜다.
14. 탈리아에게 데이트 신청
15. 탈리아, 조직에 합류하다.
16. 펠릭스 말의 외출
17. 거품을 불어내는 자
18. 플러시 바넷의 진술
19. 탈리아, 제안을 수락하다.
20. 리버하우스의 열쇠
21. 리버하우스
22. 써클의 사자
23. 가구 속의 여자
24. 10,000 파운드의 현상금
25. 리버하우스의 세입자
26. 클로로포름 한 병
27. 파르 경감의 어머니
28. 밤의 총성
29. "레드 써클"
30. 프로얀트의 침묵
31. 탈리아, 몇 가지 질문에 답하다.
32. 시골로의 여행
33. 포스터
34. 정부를 협박하다.
35. 탈리아의 점심
36. 써클 모임
37. "살아 있다면 다시 만나게 될 거야."
38. 탈리아의 체포
39. 감옥에서의 식사
40. 탈옥
41. 크림슨 써클은 누구인가?
42. 어머니
43.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프롤로그 - 못
1. 입문
2. 대가를 치르지 않은 남자
3. 무심한 소녀
4. 펠릭스 말
5. 도망친 소녀
6. 탈리아 드럼몬드는 사기꾼이다.
7. 도난당한 불상
8. 혐의
9. 법정에 선 탈리아
10. 크림슨 써클의 소환
11. 고백
12. 뾰족한 구두
13. 펠릭스 말, 한 번 더 쥐어짜다.
14. 탈리아에게 데이트 신청
15. 탈리아, 조직에 합류하다.
16. 펠릭스 말의 외출
17. 거품을 불어내는 자
18. 플러시 바넷의 진술
19. 탈리아, 제안을 수락하다.
20. 리버하우스의 열쇠
21. 리버하우스
22. 써클의 사자
23. 가구 속의 여자
24. 10,000 파운드의 현상금
25. 리버하우스의 세입자
26. 클로로포름 한 병
27. 파르 경감의 어머니
28. 밤의 총성
29. "레드 써클"
30. 프로얀트의 침묵
31. 탈리아, 몇 가지 질문에 답하다.
32. 시골로의 여행
33. 포스터
34. 정부를 협박하다.
35. 탈리아의 점심
36. 써클 모임
37. "살아 있다면 다시 만나게 될 거야."
38. 탈리아의 체포
39. 감옥에서의 식사
40. 탈옥
41. 크림슨 써클은 누구인가?
42. 어머니
43.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저자
저자
에드가 월리스 (Edgar Wallace, 1875-1932)
영국의 소설가이자 극작가, 저널리스트다. 신문기자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범죄, 언론, 경찰 조직과 런던 사회의 이면을 생생하게 작품에 담았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연속적인 위기, 개성적인 악당과 예상하기 어려운 반전을 결합한 대중 범죄소설로 큰 인기를 얻었다. 독자가 사건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새로운 사실을 제시하며 이야기의 방향을 바꾸는 구성에 특히 뛰어났다. 대표작으로 『크림슨 써클』, 『노란 뱀』, 『케이트 플러스 텐』 등이 있다. 그의 작품들은 영화와 연극으로도 여러 차례 각색되었으며, 이후의 영국 범죄소설과 스릴러 장르에 큰 영향을 남겼다.
영국의 소설가이자 극작가, 저널리스트다. 신문기자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범죄, 언론, 경찰 조직과 런던 사회의 이면을 생생하게 작품에 담았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연속적인 위기, 개성적인 악당과 예상하기 어려운 반전을 결합한 대중 범죄소설로 큰 인기를 얻었다. 독자가 사건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새로운 사실을 제시하며 이야기의 방향을 바꾸는 구성에 특히 뛰어났다. 대표작으로 『크림슨 써클』, 『노란 뱀』, 『케이트 플러스 텐』 등이 있다. 그의 작품들은 영화와 연극으로도 여러 차례 각색되었으며, 이후의 영국 범죄소설과 스릴러 장르에 큰 영향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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