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에마 POIEMA 창간호(2026)
K-방송대학(KNOU) 동문 & 재학생 국문학과 동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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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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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문
문인의 염원이 담긴 5월을 맞습니다. K-방송대학 국문학과 재학생과 동문이 합심해 '동인지' 〈포이에마〉를 창간하게 됩니다. 물질 중심의 현대 사회에서 인문학적 균형을 재조명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서로 세대를 초월하여 서정적인 시심詩心을 공유합니다. 최근 들어 시를 향유하려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장 이해하기 쉬운 동기는 자기표현의 욕구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이 시 쓰기와 맞물려 시집 판매량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입니다. 무엇보다 디지털시대의 피로감에 매몰돼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때, 시는 짧은 시간에 깊은 감성을 압축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에 SNS 환경 변화에도 적용하기 적합한 언어예술의 매력체입니다. 한때 어렵고 전문적인 창작의 분야가 이제는 힐링을 위한 중재와 시각적인 효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포이에마〉는 시와 에세이, 소설에 창작의 활력을 불어넣는 유의미한 동반자로서 출발합니다.
1. 창간 목표인 정체성을 추구합니다.
속도와 효율성, 성과를 강조하는 이 시대에 처신이나 기술보다는 창작에의 공감 증대와 정서적 맥락에 따라 교류하고자 합니다. 훈민정음 창제 이래 시적 언어를 통해 우리들의 하나 됨과 인간다움을 목표로 합니다.
2. 세대간 연대를 존중합니다.
동문과 재학생의 참신함을 융합해 인문학적 깊이와 새로움을 위한 교량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3. 학과와 사회의 발전을 도모합니다.
오늘날의 국문학은 현재나 미래에 우리 민족의 고전을 비롯해 영상 프로그램 제작과 시나리오 개발 등 극작품을 실현하는 학문으로 확장됐습니다. 우리들은 20세기 초반의 동인지 전통을 계승하되 대학 변혁의 현실을 시적 언어로 반영하고자 합니다.
4. 공감 공유하는 언어의 개발입니다.
진부하거나 상투적인 시구 속에서 빛을 찾으면 새로운 운율이 싹틀 수 있습니다. 나아가 식상한 것에서 벗어나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視線으로 아름다운 길을 내고자 합니다.
5. 기대를 가지고 효용을 기다립니다.
우리의 코이노니아를 통해 인문학을 실천할 것이며 향상시킵니다. 학과 홈피와의 참여로 창작 활동에 동참하며 결속력으로 국문학의 맥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국문인은 우리말과 글의 미묘한 뉘앙스, 운율 그리고 작품 속에 담긴 작가의 정신을 읽어냅니다.
때가 되어 한 마음으로 포이에마의 출발을 세상에 알립니다. 우리들 서정의 시공간을 청아淸雅한 시로, 소설로, 수필로 만나는 기획을 세우고자 합니다. 〈Poiema 헬 πο?ημα〉는 그리스어 동사 포이에오(Poieo, 만들다, 짓다, 행하다)에서 파생된 중성 명사형 단어로, 그 어원적 의미는 '작품', '제작', '예술품'입니다. 영어 〈Poem〉이 여기서 기원됐습니다. 단순히 물리적으로 만드는 것을 넘어 예술적인 작품- 곧 내면세계가 그려진 '걸작품'(masterpiece) 혹은 창조주의 '만드신 바'(workmanship, 엡 2:10) 피조물을 포함합니다.
우리들의 등단기나 창작기를 소중히 여기며 페이퍼 문예지를 제작하는 동시에 '웹진(Webzine)' 형태를 병행하여 상호접근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K-방송대 국문학의 이름으로 모꼬지 학풍의 연구를 아끼며 타문학회와 연계해 창작공모전도 열고자 합니다. 그들의 작품을 동인지에 수록하여 시심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언어의 사회적 책임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토록 아름다웠던 우리의 말 '예쁘다'는 말이 위협을 받는 시대에 들어왔습니다. 예쁨의 말이 중세 국어에 그 뜻이 잘 나타나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의미가 축소, 이동되어 변화했으나) 상업적인 광고 용어로 획일화 된 어감이 적지 않습니다. 더욱이 2019년 서강대에서 불거진, 여성 외모를 가늠하는 등급적인 혐오의 단어를 빌려오지 않더라도, 인격훼손이라는 예상치 못한 언어폭력으로까지 추락하고 있습니다. 한때는 아주 빼어난 말이었으나 가꾸지 않고 계속 뱉으면, 절제해야 할 만큼 저급화되어지기 십상十常입니다. 동인 모두가 대체 어휘력을 높이는 풍부한 '머릿속 어휘 사전'(Mental Lexicon)을 향상시켜야 할 시대입니다.
이에 시와 서사敍事를 통해서 사회의 그늘진 곳을 보듬고,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을 노래할 것입니다. 우리들의 글과 그 바깥에 있는 그들의 글이 만나면, 언어는 메아리치며 일상에서 깨어나 연대하는 가치를 더해 줄 것입니다. 이 동인지가 인문학의 현대를 실천하는 준수한 중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26. 5.
ACTS 연구실에서
윤춘식 교수(Ph.D)
문인의 염원이 담긴 5월을 맞습니다. K-방송대학 국문학과 재학생과 동문이 합심해 '동인지' 〈포이에마〉를 창간하게 됩니다. 물질 중심의 현대 사회에서 인문학적 균형을 재조명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서로 세대를 초월하여 서정적인 시심詩心을 공유합니다. 최근 들어 시를 향유하려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장 이해하기 쉬운 동기는 자기표현의 욕구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이 시 쓰기와 맞물려 시집 판매량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입니다. 무엇보다 디지털시대의 피로감에 매몰돼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때, 시는 짧은 시간에 깊은 감성을 압축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에 SNS 환경 변화에도 적용하기 적합한 언어예술의 매력체입니다. 한때 어렵고 전문적인 창작의 분야가 이제는 힐링을 위한 중재와 시각적인 효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포이에마〉는 시와 에세이, 소설에 창작의 활력을 불어넣는 유의미한 동반자로서 출발합니다.
1. 창간 목표인 정체성을 추구합니다.
속도와 효율성, 성과를 강조하는 이 시대에 처신이나 기술보다는 창작에의 공감 증대와 정서적 맥락에 따라 교류하고자 합니다. 훈민정음 창제 이래 시적 언어를 통해 우리들의 하나 됨과 인간다움을 목표로 합니다.
2. 세대간 연대를 존중합니다.
동문과 재학생의 참신함을 융합해 인문학적 깊이와 새로움을 위한 교량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3. 학과와 사회의 발전을 도모합니다.
오늘날의 국문학은 현재나 미래에 우리 민족의 고전을 비롯해 영상 프로그램 제작과 시나리오 개발 등 극작품을 실현하는 학문으로 확장됐습니다. 우리들은 20세기 초반의 동인지 전통을 계승하되 대학 변혁의 현실을 시적 언어로 반영하고자 합니다.
4. 공감 공유하는 언어의 개발입니다.
진부하거나 상투적인 시구 속에서 빛을 찾으면 새로운 운율이 싹틀 수 있습니다. 나아가 식상한 것에서 벗어나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視線으로 아름다운 길을 내고자 합니다.
5. 기대를 가지고 효용을 기다립니다.
우리의 코이노니아를 통해 인문학을 실천할 것이며 향상시킵니다. 학과 홈피와의 참여로 창작 활동에 동참하며 결속력으로 국문학의 맥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국문인은 우리말과 글의 미묘한 뉘앙스, 운율 그리고 작품 속에 담긴 작가의 정신을 읽어냅니다.
때가 되어 한 마음으로 포이에마의 출발을 세상에 알립니다. 우리들 서정의 시공간을 청아淸雅한 시로, 소설로, 수필로 만나는 기획을 세우고자 합니다. 〈Poiema 헬 πο?ημα〉는 그리스어 동사 포이에오(Poieo, 만들다, 짓다, 행하다)에서 파생된 중성 명사형 단어로, 그 어원적 의미는 '작품', '제작', '예술품'입니다. 영어 〈Poem〉이 여기서 기원됐습니다. 단순히 물리적으로 만드는 것을 넘어 예술적인 작품- 곧 내면세계가 그려진 '걸작품'(masterpiece) 혹은 창조주의 '만드신 바'(workmanship, 엡 2:10) 피조물을 포함합니다.
우리들의 등단기나 창작기를 소중히 여기며 페이퍼 문예지를 제작하는 동시에 '웹진(Webzine)' 형태를 병행하여 상호접근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K-방송대 국문학의 이름으로 모꼬지 학풍의 연구를 아끼며 타문학회와 연계해 창작공모전도 열고자 합니다. 그들의 작품을 동인지에 수록하여 시심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언어의 사회적 책임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토록 아름다웠던 우리의 말 '예쁘다'는 말이 위협을 받는 시대에 들어왔습니다. 예쁨의 말이 중세 국어에 그 뜻이 잘 나타나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의미가 축소, 이동되어 변화했으나) 상업적인 광고 용어로 획일화 된 어감이 적지 않습니다. 더욱이 2019년 서강대에서 불거진, 여성 외모를 가늠하는 등급적인 혐오의 단어를 빌려오지 않더라도, 인격훼손이라는 예상치 못한 언어폭력으로까지 추락하고 있습니다. 한때는 아주 빼어난 말이었으나 가꾸지 않고 계속 뱉으면, 절제해야 할 만큼 저급화되어지기 십상十常입니다. 동인 모두가 대체 어휘력을 높이는 풍부한 '머릿속 어휘 사전'(Mental Lexicon)을 향상시켜야 할 시대입니다.
이에 시와 서사敍事를 통해서 사회의 그늘진 곳을 보듬고,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을 노래할 것입니다. 우리들의 글과 그 바깥에 있는 그들의 글이 만나면, 언어는 메아리치며 일상에서 깨어나 연대하는 가치를 더해 줄 것입니다. 이 동인지가 인문학의 현대를 실천하는 준수한 중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26. 5.
ACTS 연구실에서
윤춘식 교수(Ph.D)
목차
목차
서문 윤춘식 지도교수 5
창간호 발간사 동인회장 김민경 9
01. 위를 보다 외 4편 김민경 13
02. 휴전선에 걸린 봄 외 4편 김옥환 25
03. 마중 외 4편 유하정 35
04. 까만 별 밤 외 4편 이둘선 45
05. 뒷모습 외 4편 이명옥 53
06. 9월이 오면 외 4편 임명규 63
07. 타지마할 외 4편 정현숙 75
08. 무당벌레의 지혜 외 4편 조관형 83
09. 묘지 이발사 외 4편 조재철 93
10. 삼월은 외 4편 최명숙 101
11. 모국어 외 4편 윤춘식 113
12. 봄날 외 4편 신연두 123
13. 품앗이 대왕 외 1편 (수필) 민순귀 131
14. 어느 날 어르신이 되었다 외 1편 (수필) 송용숙 147
시론詩論을 겸한 창작 총평 지도교수(창작 총평) 156
창간호 발간사 동인회장 김민경 9
01. 위를 보다 외 4편 김민경 13
02. 휴전선에 걸린 봄 외 4편 김옥환 25
03. 마중 외 4편 유하정 35
04. 까만 별 밤 외 4편 이둘선 45
05. 뒷모습 외 4편 이명옥 53
06. 9월이 오면 외 4편 임명규 63
07. 타지마할 외 4편 정현숙 75
08. 무당벌레의 지혜 외 4편 조관형 83
09. 묘지 이발사 외 4편 조재철 93
10. 삼월은 외 4편 최명숙 101
11. 모국어 외 4편 윤춘식 113
12. 봄날 외 4편 신연두 123
13. 품앗이 대왕 외 1편 (수필) 민순귀 131
14. 어느 날 어르신이 되었다 외 1편 (수필) 송용숙 147
시론詩論을 겸한 창작 총평 지도교수(창작 총평)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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