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신
전래된 한국의 미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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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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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신 : 전래된 한국의 미의식』은 그림자가 되어 전면에서 보이지 않지만 지울 수 없는 시간의 흔적에 관한 이야기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열 명의 예술가·연구자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전래된 것'으로서의 전통과 무의식을 다루고, 한국성을 묻기 위해 더 깊이 숨어버린 '신'을 동시대로 되돌린다. '신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오래된 질문에서 출발하되 특정 종교의 교리나 신학적 진리를 설명하려 하지 않는다. 인간은 보이지 않는 것 속에서 자기 존재를 물을 수밖에 없기에, 감각하고 상상한 괄호 안의 이야기를 믿는다. 히스테리안은 이를 '아티스트 리서치'를 방법론으로 사용했고, 열 명의 필자의 글은 하나의 결론으로 수렴하지 않는다. 누군가는 신을 종교적 존재로, 누군가는 귀(鬼)나 영영(詠)으로, 혹은 인간과 자연 사이를 흐르는 보이지 않는 힘으로 읽는다. 제목의 '( )'는 이 다성적 해석을 열어 두는 기호다. 집단적 무의식의 근거를 옛것에서만 끌어오면 오늘의 세대적 맥락과 어긋난다. 옛것을 이해하는 태도란 전래된 것 안에 가려지고 배제된 이야기를 추적하며, 과거를 읽는 고정된 문법 자체를 되묻는 일이다.
'한', '신명', '풍류'처럼 한국 근대미술이 정의해온 미의식에서 출발했지만, '한국'이라는 지정학적 위치가 민족주의적 틀로만 읽힐 위험은 경계한다. 그럼에도 지금 이 공간에서 공유된 언어로 살아가는 '한국'이라는 예속 역시 분명한 조건이다.
《숨은신》은 이 위험과 긴장 속에서 쓰인 여러 '숨은(신)'의 얼굴을 살펴보는 장이며, 독자와 함께 그 열린 기호, 숨은 ( )를 찾고자 한다.
책 속 주요 질문들
신은 어디에 있는가?
보이지 않는 존재는 오늘날 어떤 자리에서, 어떤 방식으로 감각되고 상상되는가.미의식은 무엇이고, 전통문화는 어떻게 다시 읽혀야 하는가?
옛것을 그대로 계승하는 것이 아니라 해체와 더불은 재사용을 거쳐야 한다면, 그 선별과 배제의 기준은 무엇인가. 집단적 무의식의 근거를 옛것은 무엇인가?
한(恨)·신명·풍류 같이 재구성된 미의식들이 오늘날 시대의 맥락과 불협할 때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다시 다뤄야 하는가.'한국적인 것'은 민족주의를 벗어날 수 있는가?
민족주의적 틀로 고정되지 않으면서도, '한국적인 것'을 터부화 하지 않을 수는 없는가?
'한', '신명', '풍류'처럼 한국 근대미술이 정의해온 미의식에서 출발했지만, '한국'이라는 지정학적 위치가 민족주의적 틀로만 읽힐 위험은 경계한다. 그럼에도 지금 이 공간에서 공유된 언어로 살아가는 '한국'이라는 예속 역시 분명한 조건이다.
《숨은신》은 이 위험과 긴장 속에서 쓰인 여러 '숨은(신)'의 얼굴을 살펴보는 장이며, 독자와 함께 그 열린 기호, 숨은 ( )를 찾고자 한다.
책 속 주요 질문들
신은 어디에 있는가?
보이지 않는 존재는 오늘날 어떤 자리에서, 어떤 방식으로 감각되고 상상되는가.미의식은 무엇이고, 전통문화는 어떻게 다시 읽혀야 하는가?
옛것을 그대로 계승하는 것이 아니라 해체와 더불은 재사용을 거쳐야 한다면, 그 선별과 배제의 기준은 무엇인가. 집단적 무의식의 근거를 옛것은 무엇인가?
한(恨)·신명·풍류 같이 재구성된 미의식들이 오늘날 시대의 맥락과 불협할 때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다시 다뤄야 하는가.'한국적인 것'은 민족주의를 벗어날 수 있는가?
민족주의적 틀로 고정되지 않으면서도, '한국적인 것'을 터부화 하지 않을 수는 없는가?
목차
목차
불탄 끝 신
신이 사라진 자리로부터 | 손혜림
2025 삼일운동 | 이연화
이름 없는 민중 - 동학을 다시 읽다 | 강정아
회절하고 저항하는 미디어 | 손혜림
걷는 모양 신
불현듯 허공에 고함 | 이인현
Children of Nuclear | 김수환
아이벨 신
이중번역되감기 | 오윤주
한의 의미 | 김민주
나아갈 신
어린이 다시 쓰기 | 유은
믿을 신
비애의 미 | 강정아
한국미 소환하기 | 이연화
신명: 말과 소리 사이, 각설이 품바 | 강병우
메아리로 회귀하기 | 남궁예은
신이 사라진 자리로부터 | 손혜림
2025 삼일운동 | 이연화
이름 없는 민중 - 동학을 다시 읽다 | 강정아
회절하고 저항하는 미디어 | 손혜림
걷는 모양 신
불현듯 허공에 고함 | 이인현
Children of Nuclear | 김수환
아이벨 신
이중번역되감기 | 오윤주
한의 의미 | 김민주
나아갈 신
어린이 다시 쓰기 | 유은
믿을 신
비애의 미 | 강정아
한국미 소환하기 | 이연화
신명: 말과 소리 사이, 각설이 품바 | 강병우
메아리로 회귀하기 | 남궁예은
저자
저자
강병우 출판사 '히스테리안'의 편집인이자 연구자. 동아시아, 서구 근대성의 관계와 몸의 지정학적 정렬에 관심이 있고, 그 방법론으로 철학과 예술의 담론의 계보와 미시적 행위의 지향성을 잇는 '유동적 읽기' 연구한다. 텍스트를 선별하고 배치하는 큐레이션을 하나의 읽기의 과정으로 본다. 실천의 가능성으로서 읽기를 탐색하며 예술과 커먼즈, 전통과 근대, 자기와 윤리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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